뮬란 새로운 여정 저자 엘리자베스 림 장편 소설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디즈니가 기획한 뮬란 애니메이션을 소설로 쓴 책으로
나이대 불문하고 어린 자녀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모험담 책이다.



사실 나는 뮬란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어떤 캐릭터인지 감이 오질 않았다.
뮬란은 다른 디즈니 공주들처럼 여성스러움보단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런 모습으로 인해 다른 공주들하고는 다름을 느꼈고
그래서인지 어린 자녀들이나 많은 어린이들에게
더 큰 용기, 희망을 주는 캐릭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럼 뮬란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먼저 주인공은 뮬란,
뮬란은 핑이라는 가명을 쓰고
남장을 하고 전쟁에 참여한 여성이다.
다리가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서 군대에 입대한 핑은
보통 남자들보다 더욱더 노력하고 훈련하여
용맹한 병사가 되었다.


이 책의 첫 장은 이렇게 시작된다.
눈 덮인 산에서
산유라는 훈족의 우두머리가
이끄는 군대와 싸움을 벌이는 뮬란이 속한 샹의 부대,
하지만 뮬란의 부대는 수적으로 매우 불리한 입장이다.


"훈족은 더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뮬란이 검을 높이 들었을 때 칼날에 뭔가가 다시 번쩍거렸다.
훈족 뒤로 보이는 산 정상 돌출부에 쌓여있는 눈이었다.
검을 좌우로 기울이며 생각이 빨라진
뮬란은 엄청나게 쌓여 있는 눈을 힐끗 쳐다보았다."

p9


그때 뮬란에겐 좋은 전략이 떠오르고
뮬란의 부대 대장 샹이 지시한 행동을 거부하고
뮬란은 독단적인 행동을 펼친다.
그러다 뮬란은 산유에게 공격을 당할 위기에 처하고
그 위기에게 샹 대장은 뮬란을 지키다 크게 다치게 된다.


그렇게 뮬란은 불가능한 승리를 거뒀지만
샹을 다치게 했다는 본인의 행동을 질책하게 된다.
죽어가는 대장 샹을 끝가지 간호하면서 제황성으로 돌아가다
잠깐 잠이 들었을 때 뮬란은 샹의 아버지
리 장군을 꿈속에서 만나게 된다.


"유일한 방법은 염라대왕의 마음을 바꾸는 거다.
하지만 샹의 이름은 이미 염라대왕의 심판 명부에 올라가 있어.
거기서 이름을 지울 수는 없다."

p59


그렇게 꿈에서 깬 뮬란은
쉬쉬라는 리 가문의 수호신과 함께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두려운 지옥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오로지 샹을 살리기 위해서,


"만약 네가 샹의 영혼을 찾는다면,
그리고 동이 트기 전에 그와 함께 나의 세계를 벗어난다면
내 너희들을 자유롭게 풀어주마"

p93


지옥에서의 모험은 염라대왕과의 내기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망각의 여신 멩포와 유령들의 방해로부터
도망가기도 하고 맞서기도 하면서 샹을 구해내기 위해
뮬란만의 지혜와 용기로 싸워나간다.


하지만,

쉽게 일은 풀리지 않는다.
샹의 영혼을 찾았지만 샹을 설득하는 일부터 시작으로
본인의 진정한 모습 핑이 아닌 뮬란을 속이지 않고 찾아가기까지의
모험은 끝도 없이 펼쳐진다.


"꽃, 역경을 뚫고 피어난 그 꽃이 가장 귀하고 아름답다."



p172


과연 뮬란은
염라대왕의 내기에서 승리해
샹과 쉬쉬 와 지옥을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지
책 속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이 책은 애니메이션을 떠나
큰 울림과 작은 감동을 주는 동화 같은 책이다.
특히나,
책 속에 애니메이션 장면도 삽화되어 있어
더욱더 상상력이 풍부해지면서 읽었던 것 같다.
성인이 읽어도 재밌었던 모험담이라고 할까,
물론 애니메이션을 먼저 본 사람들은
소설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거라 생각 든다.


자녀와 함께 읽어 면 더욱더 재밌을
뮬란을 적극 추천하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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