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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리커버 에디션)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아홉명의 완벽한 타인들
저자 리안 모리아티 장편 소설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리커버 블랙 에디션으로
근래 리안 모리아티의 신작으로 출간된 후
다시 리커버 되어서 예쁘게 나온 책이다.
리안 모리아티의 수많은 히트작,
<허즈번드 시크릿>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등등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저자의
신간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큰 기대를 안고 나온
신작 아홉명의 완벽한 타인들,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로 독자들을 사로잡을지
그 책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주인공은 모두 9명,
제목 그대로 아홉명 모두 완벽한 타인들이다.
프랜시스를 위주로 펼쳐지는듯한 이야기지만
벤, 제시카, 나폴레옹, 헤더, 조이,
그리고 카멜, 토니, 라스
이렇게 모두가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이 아홉명은
누구에게는 다이어트 누구에게는 건강을 위한
각자의 사정에 맞는 놀라운 치유를 위해
평온의 집으로 오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열흘 동안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 이제 단 한자리 남았습니다!"
P18
이끌리듯 열흘 동안 이루어지는 프로그램 평온의 집,
각자의 성향과 성격, 모든 것을 맞춘 프로그램 속에서
9명은 평온의 집에서의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
"이 아홉 명의 이방인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은 전혀 걱정하지 않은 채
자기방에 앉아 있거나 평온의 집을 둘러보고 있거나
긴장한 채 안내 책자를 읽어보고 있거나 스무디를 마시고 있거나
첫 번째 스파 치료를 받고 있을 것이다.
마샤는 이미 이 아홉 명을 사랑하고 있었다 "
P126~127
평온의 집의 원장 마샤,
강한 리더의 성격의 소유자이자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여성이다.
마샤는 이 아홉 명에 대한
모든 걸 알고 있고 숙지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열흘을 그저 그렇게 보내는 것이 아닌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무섭기도 한 집착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다.
그리고 또 다른 평온의 집에서의 직원,
야오 ,딜라이라의 인물들까지 마샤의 조력자 같은 역할로 등장한다.
금지 물품부터 시작해서 핸드폰도 쉽게 소지할 수 없고
침묵의 시간, 명상, 시간대별로 정해진 개개인의 스케줄표와
식단, 등 열흘 동안 이루어지는 이 프로그램 속에서 과연 아홉 명은
어떤 놀라운 치유를 얻게 될지 책 속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오늘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 하라,
내일 죽음이 찾아올지 누가 아는가,
부처의 말이에요. 나마스테 "
P483
이 책을 읽기 전에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줄거리가 너무나 기대됐다.
600페이지에 달하는 벽돌 책이지만
한 장도 놓치지 않고 읽었던 건
읽을수록 뒷얘기가 너무나 궁금해졌기 때문이었다.
아홉 명의 주인공들의 시점으로 풀어지는 이 책은
대부분
온전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
타인들에게 위로를 받는데
이런 상황과 설정이 참 흥미로웠다.
내가 생각하던 결말은 아니었지만
(뭔가 큰 반전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흐름상 가장 적합한 마무리가 아니었나 생각도 들고
마지막까지 깊게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강한 흡입력과 재미를 보장한 책이랄까,
다만 큰 임팩트는 약하기 때문에
자극을 원하는 추리소설 독자들에겐 조금 비추천한다.
잔잔한 흡입력과 재미를 겸비한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니콜 키드먼 제작, 주연으로
TV 미니시리즈로 방영 예정이라는 이 책을
미리 읽어보고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보장해줄 것만 같은 예감도 들고
나 역시도 기다리게 만든다.
저자의 또 다른 책들도
얼른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두렵지 않아요. 죽음은 아름다우니까요.
사람들은 죽음이 잠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깨어나는 것과 비슷해요."
P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