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른 :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스토리콜렉터 74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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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저자 데이비드 발다치 소설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네 번째 시리즈 책인데,
아마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온 만큼 반가운 마음이 클 거라 생각 든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를 읽은 사람들은 알 텐데
주인공은 과잉 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다.

과잉 기억 증후군,

책 제목처럼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라는 뜻이다.
그저 주인공의 특징 그 자체로 흥미로웠기에
이번엔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데이머스 데커 ,
시리즈 앞 편을 못 읽어서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부가 설명하면,
거대한 몸집의 데커는 프로 미식축구 선수였는데
경기 도중 심각한 사고로 인해
과잉기억 증후군이 생겼다.
밝고 사교적인 성격이 한순간의 사고로
완전히 바뀌고 모든 것을 기억하게 된 남자가 되었다.


데커는 동료 FBI 요원 알렉스 재미슨을 따라 휴가를 왔다.
재미슨의 언니가 살고 있는 소도시 밸런빌,
이 도시는 활기찼던 예전과 다르게 현재는 폭력과 마약뿐인
이 도시에서 데커는 뜻밖의 사고를 목격하게 된다.



"뒤쪽에 있는 집을 돌아보니 전등이 들어왔다 나가는 것이 보였다.

마치 모스 부호 같았다.

.....

데커의 시선이 갑작스러운 번쩍임을 포악했다.

빛은 뒷집의 창문 쪽에서 비쳤다.

단순히 집 안에서 나온 빛이 유리에 반사된 걸까,

아니면 뭔가 좀 복잡한, 어쩌면 위험한 일이 벌어지는 걸까,"

P14



그렇게 뒷집으로 이끌리듯 향한 데커는
뜻밖의 놀라운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며 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기다린다.



"안에 시신 두구가 있습니다.

하나는 거실에 목이 매달려 있습니다. 하나는 지하실에 있고요."

P23



시신 두 구 중 지하실에 있는 시신은
경찰 제복을 입고 명찰 없이 누워있었고
목이 매달린 시신은 상처는 없는데 주위에 핏자국이 흥건했다.
알 수 없는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재미슨과 데커, 그리고 밸런빌의 형사들은 협력하여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기 시작한다.



사건에 대한 진실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데커에겐 위험이 다가오는데,
누군가의 타격으로 인해
데커가 부상을 입고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긴장감 넘치는 상황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배런 빌에 대한 비밀들이
조금씩 밝혀지면서 점점 더 흥미롭게 풀어 가는데
과연 데커는 무사히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책 속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이 책은 탄탄하다고 먼저 느껴지는데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 등장인물이 나온다.
그래서 자칫 한눈팔면 안 되는 책이라고 할까,?



저자만의 독자들을 빨아들이는 독특한 매력은
너무나 충분하기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 거라 생각 든다.
긴 호흡으로 읽어야 하지만
시리즈 순서별로 안 읽어도 무관하기에
부담스러우면 이번 책을 먼저 읽는 것도 적극 추천한다.
(앞부분에 간단한 설명이 나오기에 흐름을 방해하지 않음)


추리 범죄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추천하는 데커 시리즈,
탄탄하고 빈틈없는 구성과 가독성을 겸비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네 번째 이야기를
꼭 읽어보길 권하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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