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완벽한 가족
애덤 크로프트 지음, 서윤정 옮김 / 마카롱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나의 완벽한 가족
저자 애덤 크로프트 장편소설책이 도착했다.
먼저 개인적으로
이 책의 표지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푸르른 강을 앞에 두고
자리 잡고 있는 집이 너무나 아름답고 완벽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의 꿈이랄까,,?)

하지만, 이 책은 범죄 스릴러 책으로
표지는 어딘가 다르게 기괴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J.K. 롤링을 제치고 아마존 작가 1위를 차지한

애덤 크로프트의 숨 막히는 심리 스릴러! "



거기에 나의 완벽한 가족이라는 책 제목 또한
큰 궁금증을 유발하던 책이다.



그럼,
기대 속에 책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주인공은 메건과 크리스,



이 둘은 부부이자 에비라는 예쁜 딸을 둔 부모이다.
작고 아담하고 조용한 이 마을의 선생님 크리스,
그리고 한 딸아이의 엄마이자 주부인 아내 메건,



이 이상적인 완벽한 가족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처음에는 나와 에비의 경우 그런 유대관계가

남들보다 조금 늦게 형성되는 거라고 믿었는데,

6개월이 지나도 내 마음속에는

주체 못 할 사랑이 아닌 부담감만 가득하다.

크리스에게 이런 얘기를 해본 적이 없다.

입도 뻥긋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이 상황을 눈치챘고

그게 우리 두 사람의 관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크리스는 내게서 점점 멀어져

많은 시간을 집 밖에서 보내기 시작했다. "

P13



메건과 딸 에비는 그 흔한 자식과의
유대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남편 크리스는 어느 순간부터
낚시하러 간다며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지 않고
집에 늦게 오는 상황이 계속 유지된다.



그리고 메건은 가족과의 사이도 좋지 않은데,
동생 로건과 메건은 4년 동안 연락을 하고 지내지 않고 있다.
메건의 엄마는 간간이 에비를 봐주고 있음에 메건은 고마움을 느끼지만,
엄마는 항상 메건과 로건을 경제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비교하는 모습에
메건은 스스로 자존감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4년 동안 연락하고 지내지 않는 자매 사이,
그 둘에겐 소동이 하나 있었다.
아이를 갖기 쉽지 않았던 메건과 크리스를 앞에 두고
로건은 아이를 가졌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꺼낸 뒤
메건에게 아무렇지 않게 체외수정, 입양 문제를 이야기했다.
예의 없이 꺼낸 말에 상처를 받은 메건은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나고
사과 하나 없이 지나간 동생 로건에게 큰 실망을 하게 되는 소동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라일리를 죽인 범인은 목을 조르려고 했고

둔기로 머리를 내리쳤다고 한다."

p38



메건과 크리스가 사는 이 작은 마을에서
한 아이의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이 아이는 다름 아닌 크리스가 가르쳤던 남자아이 라일리 마컴이다.
큰 충격을 받은 크리스와 메건,
그리고 또 벌어지는 두 번째 아이 카이 볼턴의 살인까지,



메건의 입장에서 이 살인사건의 범인은
다름 아닌 크리스라고 의심을 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롭게 빠르게 진행된다.



"자꾸 사라지는 남편, 상자 안에 든 그림들, 피로 물든 야구 모자,

우리 집 뒷문에서 겨우 이삼백 미터 떨어진 곳에 있던 라일리 마컴의 시신,

그런 식으로 생각의 퍼즐을 맞춰나가다 보니

궤도를 벗어나버린 남편보다 내가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 남편은 살인자다."

p102



집 앞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첫 번째 살인사건 아이의 모자,
낚시하러 나간 시간,
동생 로런 부부와의 진실게임 등등



메건은 시간이 지남에 남편 크리스에 향한
의심이 확신이 되어간다.


"만약 크리스가 살인을 저질렀다면,

다른 어떤 끔찍한 짓도 저지를 수 있다.

이제부터는 나와 에비가 위험하다."

p199



그렇게 남편을 의심하다
위험을 감지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된 메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서로에 대한 실망으로
상황은 흘러가는데,,



과연 살인자는
남편 크리스가 맞을지,
무사히 메건은 남편에게 벗어날 수 있을지,
책 속에서 결말을 꼭 확인해 보길 바란다.



굉장히 가볍고 빠른 전개로 인해
책 읽는 속도가 빨랐다.
그리고 너무나 궁금한 결말로 갈 수록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반전에 놀랍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인위적인 결말이긴 하다만,,)



오랜만에 너무 재밌게 읽었던 범죄 스릴러 소설



평소에 스릴러 소설이나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면
가볍게 읽기 좋을 거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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