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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가 돌아왔다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평점 :
애니가 돌아왔다 저자 C.J튜더 장편소설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초크맨으로 히트를 친 저자의 신작으로 아마 스릴러 반전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익숙한 이름으로 알려져 있을것이다.
나는 저자의 전작 초크맨 책을 굉장히 많이 추천을 받았지만 미루고 미루다 애니가 돌아왔다 출간임박소식을 접하고 바로 초크맨을 구입해 빠르게 읽고 이 책을 바로 읽었다.
아예다른이야기가 펼쳐지고 시리즈가 아니기에 이책만 읽어도 전혀 상관이 없으나 이기회에 읽자고 생각들어 직접구매하여 읽었고 아주좋은 선택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나처럼 초크맨을 아직 읽지않은 사람들이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꼭 읽어보는걸 추천한다.
“불을 끈 뒤에도 당신을 놓아주지 않을 강렬한 공포!”
공포소설을 떠오르게 만드는 문구가 임팩트있게 다가오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절대 돌아가지마, 사람들은 항상 이렇게 얘기한다. 상황이 달라져 있을거라고, 기억하는 것과 다를거라고, 과거는 과거로 남겨두어야 한다고, 물론 맨 마지막 충고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과거는 자꾸 되살아 나는 성향이 있다. 꼭 맛없는 카레처럼”
P16
주인공은 조,
“나는 네 동생에게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알아. 그 사태가 다시 벌어지려하고 있어”
P36
조는 이상한 메일을 받고나서 어렸을때 자란 고향 안힐로 돌아오게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여기서 잠깐 궁금할텐데 ,
미리 말하자면 책제목의 애니는 주인공 조의 여동생 애니이다.
조는 ‘안힐 아카데미’ 로 불리는 학교에 조작된서류로 공석인 자리에 교사로 들어오게된다.
고향 안힐에서의 생활은 허름한집과 도박으로 인한 빚신세인 절름발이로 어딘가 반기지않는 사람들의 극한 거부감과 공포 악몽에 시달리며 지내게된다.
“브렌던을 만나면 편안하고 부담이 없었다. 그런 사람은 내 삶을 통틀어 브렌던밖에 없었다. 아늑하던 중산층 생활의 기반이 내 방아래에서 급속도로 무너져 가고 있었다••• 그때 브렌던이 자기 집으로 들어와서 같이 살자고 했다.”
P74
그리고 또다른 조에게 힘이되었던존재
브렌던이 등장하고 빚독촉을 하는 그레이스 스티븐의 아내 마리 등등 이야기는 인물들 한명한명 집중하게 만들며 점점더 깊게 빠져들게된다.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사람들이 다 의심스러웠기에 그랬을까?
400페이지가 넘는 책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름들이 기억에 남는다.
이책은 초반엔 현재를 기반으로 과거의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나가다가 후반부엔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면서 전개된다.
긴장감과 궁금증을 고조시키며 마지막에 폭발시키는 흥미로운 스릴이었다.
<과거 1992년,>
그때의 조와 친구들은 탄광을 발견하면서 호기심으로 인해 돌이킬수없는 일이 벌어지게된다.
바로 따로온지도 몰랐던 애니가 쇠지렛대에 머리를 맞은사건,
딱정벌레와 으스스한 유골들이 가득한 공간에서 공포와 두려움은 배로되어 어린조와 친구들에게 혼란을준다.
과연 그때 어떤일로인해 현재까지 애니가 돌아왔다고 고통받으며 잊지못하는일인지 ..!
“사람들이 말하길 시간은 치유의 힘이 엄청나다고 한다.
이 말은 틀렸다.
시간은 지우는 힘이 엄청날 따름이다.
무심하게 흐르고 또 흘러서 우리의 기억을 갉아먹고,
여전히 고통스럽지만 감당할 수 있을만큼 작고 뾰족한
조각들만 남을 때가지 불행이라는 커다란 바위를 조금씩 깎아낸다.
무너진 가슴은 다시 맞출 수 없다.
시간은 그 조각들을 거두어 곱게 갈 뿐이다.
P68
이책이 스릴러 소설이라는 취향을 타는 장르의 책이기도하지만 저자의 필력에 다른장르로 느껴질만큼 놀랬는데 공감가면서도 평범한데 저자만의 다른 느낌의 구절들이 너무 좋았다.
거기에 탄탄한 전개와 놓쳐선 안될 마지막 반전까지!
꼭 책속에서 확인해보길 바라며 스릴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추천하며 서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