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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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저자 우타노 쇼고 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아마 반전 소설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추천하고 읽어보았을 책으로
15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오랜 사랑을받으며
굳건히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한스미디어 출판사에서
리커버 개정판으로 재출간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쁘고 좋았었는데
운 좋게 이렇게 이 책을 읽게 되어 한스미디어 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를 먼저 표한다,

주인공은 나루세,

나루세는 경비 일을 하며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어딘가 자유로워 보이지만 미스터리한 사람으로
지하철에서 자살을 시도한 사쿠라를 구해주면서 이둘은 조금씩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

어느 날,

나루세의 고등학교 후배 기요시가 짝사랑하는 여자의 부탁으로 인해
류이치로의 뺑소니범을 찾는 일을 맡게 된다.
나루세는 예전에 탐정 일을 한 적이 있기에 자연스레 부탁을 받고
류이치로의 행적과 관련된 다단계 회사와 사고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난 내 멋대로 사는 남자죠”
“네?”
“담배 피우는 여자는 싫어하고요, 근데 취미가 뭐요?”

왠지 그녀에 대해 조금씩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P93

뺑소니 사건을 파헤치면서 동시에 사쿠라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는 나루세,
깊어지는 마음처럼 사건도 깊게 다가갈수록
더 대담해지고 더 열정적으로 다가가는데,,

이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돌아가며 흘러가는데
모든 것은 다 이 책의 반전에 영향을 주기에 최대한으로 줄거리를 스포 하지 않겠다.

(사실 나는 이 책을 검색하다가 ,,
얼핏 첫 줄에 스포 한 글을 보고 나는 못 봤다. 하고 주문 걸고 읽었음
스포는,, 서평이나 리뷰에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안 읽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더 미스터리했던 사쿠라는 나에겐 어떤 비밀이 숨겨있는 거지?
하고 눈여겨보았으나 마지막엔 내가 전혀 엉뚱한 곳을 향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보이는 것대로만 믿는 우리에게
진정한 깨달음을 주듯
상상도 못한 반전과 숨 막히는 책의 전개의 흐름 속에
적절히 완벽하게 섞인 미스터리 이야기,
책의 표지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벚꽃이 주제가 되어 그려져 있으며
얼핏 보면 로맨스 소설 같기도 한데
책 내용은 표지와 너무나 다른,
시간이 흐름에 따라 촌스럽거나 약간은 구성이
현재의 정서에 맞지 않게 풀어지는 게 맞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그런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읽고 나서 2019년 신간도서로 나온듯한 느낌이었다.
시대를 뛰어넘는 스토리가 아마 이 책이 아닐까 생각 든다,
출간 동시 리커버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가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혀있기에 또다시 히트를 불러오고 있으니
아직도 안 읽어본 사람이나 다시 끔 반전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단언컨대 이 책은 다시 읽어야만 저자의 바람처럼 완벽히 읽은 것이다.

“꽃을 보고 싶은 녀석은 꽃을 보며 신나게 떠들면 된다.
인생에는 그런 계절도 있다.
꽃을 보고 싶지 않으면 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지금도 벚나무는 살아 있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물든 벚나무 이파리는
찬바람이 불어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P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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