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저자 앤젤라 채드윅 장편소설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난자 대 난자 수정에 관한 한 레즈비언 커플의 내용으로 요즘 트렌드에 걸맞은 여성들의 당당함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분명 동성애자에게 불편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사람들의 입장들도 있을 거라 여기지만 개인적으로 동성애자들의 만남과 사랑 결혼 등등 긍정적인 편이라 책 내용이 너무나 흥미롭고 기대되었다. 동성애자의 아픔을 가까이서 지켜본 경험이 있기에“아~ 세상이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구나우리나라에 이런 책이 출간되다니..!” 하며 내심 기쁜 마음도 가득했다. 기자인 줄리와 서점에서 일하는 로지는 둘도 없는 동성 커플로 난자 대 난자 수정에 지원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세상에 처음으로 아빠 없는 부모가 되는 줄리와 로지,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줄리와 로지는 비밀리에 착상에 성공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언론에 노출된다. 남자의 인구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들과 태어날 아이에 대한 확실하지 않은 병들에 대해 우려가 깊어지는 난자 대 난자 수정을 반대하는 세상 속에서줄리와 로지는 세상과의 힘들고도 외로운 지친 싸움을 이어나간다. “심호흡을 하면서 정신을 추스르고 태블릿을 가방에 넣는다. 다시는 소셜 미디어의 헛소리들을 들여다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길가의 쓰레기를 보고 욱하는 것만큼 기운을 낭비하는 일도 없다. 다시는 한심한 인간들이 내 평정심을 해치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P117이사도 하고 언론을 무시하기도 하며언젠간 잠잠해질 거라 여기며 로지와 줄리는 하루하루를 이겨낸다. 그러던 어느 날, 로지는 복통을 호소하며 줄리를 찾고 서둘러 병원으로 이송하는데... 책 속에서 로지와 줄리 이외의 난자 대 난자 임신에긍정적인 줄리 부모, 부정적인 줄리의 아빠, 그리고 줄리의 직장 친구와 로지의 친구 등등 인물들 하나하나에 긍정적인 이유와 시간을 담은 저자의 애정이 돋보인다. 특히,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임신 소식을 비밀리에 알렸기에언론에 노출됐을 때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갈등과 오해가 깊어지는 부분은책의 긴장감을 조성해내며 누굴까? 하며 흥미로웠다. 줄리의 시점으로 풀어지는 이 소설은줄리가 세상에서 로지와 아이를 지키기 위한 진정한 어머니의 자세와 모성애를 조금씩 알아가는성장도 책의 재미를 더한다.“아빠 말이 옳았어, DNA는 중요하지 않더라,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정말, 혈연을 고집한다는 건 이상한 소유욕이야.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 아니가 되는 거야. 아이를 기르기 때문에 부모가 되는 거고.” P372책에선 다른 관점으로 여길 DNA보단 아이를 기르는 부모가 되는 것에 초점을두고 핏줄이 아니더라도 부모가 된다는 것도 가능하다고긍정적인 시각으로 소설 속에 녹여냈다. 꼭 난자 대 난자라는 소재 말고도 여러 방면으로 열린 시각으로 우리에게 긍정적이고도 열린 메시지를 선물해 주는이 소설 XX 나는 가제본으로 읽었지만 책이 출간되면 주변의 동성애자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좋은 메시지와 희망을 가득 담고 있는유익하고도 감동적인 책이다. 이 책을 모든 사람들이 읽고 조금은 느슨한 마음으로 틀리지 않은 다른 사람으로 동성애자들을 바라보길기도하며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Ps. 이 세상에 동성애자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