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 저자 권기태 장편소설 책이 도착했다. 이 책이 특히나 반가웠던 이유는 다산책방 출판사쪽에서 표지투표 이벤트를 진행했을때 지금의 책 표지로 투표했었는데 이 표지로 선택되어 출간되어 어? 하면서 묘한 느낌과 애정어린 반가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 책 내용은 평범한 샐러리맨 이진우가 우주인이 되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담은 책으로 우주인에 다가가기 위한 이진우의 진심어린 마음과 희망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도 차가운 책이다. 이진우 이외에도 10명의 지원자와 함께 인간의 솔직한 욕망과 희망을 느낄 수 있으며 우주라는 열망에 대한 사람의 심리를 섬세히 통찰해내는 저자의 관찰력도 돋보인다. “나는 소박하고 선량한 아버지들처럼 주름이 자글자글해질 때까지 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 앞으로 이십년 가량... 이 아이들한테 그늘이 지지 않게끔... 혹시 내가 지금 가능성의 도전을 한다는것은 착각이 아닐까?...아이들의 앞날을 붙잡혀 놓고 불장난을 하는 건 아닐까?”P186이진우는 쟁쟁한 선발자중에서도 최종선발 과정까지 가게되고 회사와 꿈 사이에서의 현실적인 상황은 많은 샐러리맨들에게 공감대가 가기에 충분했다이진우와 함께 꿈을 향해 달려가는 김태우 , 정우성, 김유진 의 이야기도 책을 빛내기에 충분했다. 적절히 어울러진 인간의 욕심과 희망을 잘 표현해낸 ,, 모두가 주인공이자 우주인같았다. 이 쟁쟁한 경쟁속에서 과연, 이진우는 우주인으로 우주에 갈수 있을까? 중력 , "나는 중력을 탓하며 쓰러지지만 중력은 나에게 관심조차 없으리라. 하지만 지금 중력은 누구에게나 힘을 미친다. 누구나 똑같이 바닥에 닿게하고 서든 눕든 제 무게를 되살려 준다.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있고 ,태양도 지녔지만 티끌도 가졌다. 그래서 중력은모든 것이 제가끔 움직이고 저마다 살아가게 하는 힘이고 조건이고 운명이다." p152우주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쉽게 접한 내용으로 담겨있어읽는 내내 어렵고 이해가지 않는 부분은 전혀 없을것이다. 오히려 너무 공감이 가기에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것을 예상한다.여러분의 꿈을 한번쯤은 뒤돌아 볼 , 내 꿈은 진정한 희망과 열정이 있었나 뒤돌아 볼 시간을 주는 이 소설 을 현대 사회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력이 조금은 위로받길 기도하며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