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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당신들 ㅣ 베어타운 3부작 2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월
평점 :
우리와 당신들 저자 프레드릭 베크만 장편소설 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베어타운 후속작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속에서 출간된 소설이다.
내가 애정하는 책 오베라는 남자의 저자이기도 한 베크만 ,
말이 필요한가?
베크만의 소설은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는걸로 유명하지 않은가 ,
우리와 당신들
하키에 살고 하키에 죽는 마을 베어타운,
베어타운이라는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
베어타운 하키단의 단장 페테르의 딸 마야는 하키단 주장 케빈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베어타운 이웃들 ,
사람들의 이기적인 시선과 아픔
"겁에 질리다 보면, 한쪽 편을 선택하도록 강요를 받다보면, 뭘 희생해야 하는지 알다보면 그렇게 된다.
어쩌면 당신도 스스로 생각하는 것만큼 용감하지 않을지 모른다. 어쩌면 당신도 스스로 바라는 만큼
우리와 다르지 않을지 모른다."
p14~15
베어타운에서 평소처럼 지내기위해
케빈편을 들은 사람들,
잘못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사람의 심리와 선택을 책속에선 담담하게 의미한다.
그 후의 이야기,
우리와 당신들에선 케빈이 베어타운을 떠나면서 시작한다.
리샤르드 테오는 베어타운 지역구의 의원으로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자
하키팀의 재건을 돕기 시작하며
사켈이라는 여성 코치를 초빙한다.
사켈은 한명 한명 찾아가 살펴보는데..
벤의 동성적인 사랑과
마야와 아나의 애정어린 우정,
보보와 아맛 레오의
하키에 연관된 저마다의 입장 ,
많은 인물들 사이에 인물들의 감정선이 흥미롭게 담겨 있다.
이 책은 우리와 당신들 하키와 사람들
그리고 나와 너 ,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악역같지만 악역이 아닌
모두의 사정이있는 우리의 이야기,
베크만은 아마 이런 평범한 우리의 모습들을 책속에 담으려고 한건 아닐까 생각든다.
“당신은 한 마을이 무너지는 걸 본적이 있는가. 우리 마을이 그랬다.
당시는 한 마을이 일어서는 걸 본적이 있는가. 우리 마을이 그랬다.”
••• 어쩌면 당신도 그랬을지 모른다.
어쩌면 당신도 생각보다
우리하고 비슷할지 모른다”
P589
베어타운 1을 안읽었다고 이 책을 읽는데 이해 안가는 부분은 없을것이다.
다만, 좀 더 깊게 이 책을 감상하기 위해선
1편 베어타운을 읽는걸 추천한다.
600페이지의 두꺼운 소설이지만
그만큼의 감동과 진심이 담겨있는
이소설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