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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아이는 외로운 어른이 된다 -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 관계를 치유하는 시간
황즈잉 지음, 진실희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1월
평점 :
감정의 대물림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내면의 치유가 필요하다.
어린시절 나와 가장 가까운 부모님, 가족구성원, 친구, 선생님 등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성인이 된 현재까지 마음 언저리에 간직하며 한 번 씩 억눌려져 있었던 그 감정이 차올라서 분노로 표출 되기도 한다. 나 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나 작은 어떤 일일 지라도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으리라고 생각이 든다.
내 마음을 온전히 다독거리고 치유하는 시간을 보내지 않는 다면 내가 미워했던 그 사람처럼 나도 그 얼굴을 하고서 아이를 대하게 될 수도 있다.
과거에 갇히거나 계속 피해자로 남아서는 안될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상처받은 아이는 외로운 어른이 된다> 이 책은 과거의 피해를 당했다고 여기는 개개인이 과거의 틀에서 빠져나와 각자의 인생에서 주인이 되어 당당하게 살아가기위한 지침을 알려주는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가 평온하고 행복을 갈구한다.
그게 조금 무너지면 남탓을 하기도 한다. 일부 내책임이 있을 수 있다라는건 배제하고 남때문이라는 관념에 사로잡혀버리면 타인을 미워하고 피해의식에 사로 잡히게 된다. 자신의 대인관계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같은 선택을 반복할 지 아니면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해볼지 고민을 해 봐야한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실수도 하고, 자기뜻을 잘 살피지 못하는 연약한 마음을 가지기도 하며 강한자에게 약하고 약한자에게 강한척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것도 내삶의 일부이고 나의 일부임을 받아들이고 그저 더 큰 행복을 만드는데 집중하며 살아야 하지 않나 싶다. 오직 단신만이 가장 눈부신 내일이기 때문이다.
가끔 8살 내 딸아이는 실수를 할때, 자기 합리화를 한다. 자기의 실수를 바로 인정하기 전에 다른 사건 때문에, 또는 타인때문에 잘못 됐다는것 을 강조한다. 자기의 감정을 컨트롤 하는데 미숙해서 곧잘 울기도 하는데 상처 받았다고 말하는 포인트가 많다. 그런데 자기가 그 말을 쏟아내면서 스스로 마음을 안정 시키는 듯 한 느낌도 받는다. 아이의 분노는 어디서 왔을까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아마 나의 영향도 있지 않나 싶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로 , 감정도 배우고 학습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서툰 마음을 잘 정돈하고 풀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주고 있는 이 책을 과거와의 연결고리에 얽매여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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