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로 물들어 1 제로노블 Zero Novel 8
홍라온 지음 / 동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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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 이름 자체로 그 모든것을 상상하게 만든다.

처음엔 고아 였고, 두번째에는 짝사랑이였으며, 마지막에는 포용이였다.

생각해보면 사실 여주에게 없는 단 한가지는 '애정'이라고 생각했다.

미지는 류지스를 만나기전 고아라고 생각했고, 헌신을 다한 짝사랑에 배신당했기 때문이다.

류지스가 미지를 찾아오기 전까진...자기 자신에게 쏟아질 사랑과, 부모님의 원수를 향한 증오와 원망

그동안 자기안에 없을것만 같았던 감정들을 알아가면서 미지와 류지스는 함께 성장한것 같다.

사실..드라마나 다른 수많은 책들을 보면은 복수는 똑같이 갚아줘야 한다, 아니면 당한것에 상응하는

수준까지의 복수들을 많이 봐왔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복수를 용서와 사랑으로 바꾼것같다.

맨처음 미지는 누구고, 로베니아는 또 다른 인물인가 혼란스러웠었다. 하지만 계속 읽다보면은 미지는 로베니아의 알이였을것이다. 알에서 새생명이 껍질을 깨고 나오듯이 미지또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로베니아의 새삶에 익숙해지고 사랑하게 된 것일수도...

이 책은 성장물인 동시에 치유물로써 재미있게 보았고, 한번 보고 난뒤에도 가끔 다시 읽을 정도로 애정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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