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를 찾아요 - 사라진 오후를 찾아 떠난 카피라이터의 반짝이는 시간들
박솔미 / 빌리버튼 / 2017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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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 표지만 봤을때는 작가가 카피라이터라고 해서 광고와 관련된 내용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첫장을 읽자마자 눈물이 핑돌면서 책에 빠져들었다.

평소에도 이병률을 좋아해서 꼭 챙겨 읽고 하는데, 이 책을 읽자마자 내가 너무 좋아하는 내용이라고 느껴 반가웠다.


나는 평소에도 여행을 참 좋아한다. 결혼전엔 친구와 여행다는게 회사생활을 견디게 해주는 삶의 낙이였다.

그러다 보니 이 책에서 여러나라를 여행다니면서의 에피소드, 사진들을 보니 가슴이 너무 먹먹해졌다.


P96 홍콩의 오후의 이야기는 읽자마자 내 이야기 같애서 같이 홍콩 여행을 간 친구에게 사진을 찍어 보냈다.

우리도 쇼핑의 도시에 가서 쇼핑은 하지 않고 육포를 사들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앉을 수 있는 조건을 찾으면 맥주 한캔 사서 구경 하고 수다를 떨다 왔다.


아직 삼분의일밖에 살지 않은 나의 30대.

작가랑 나이가 비슷해서 그런지 너무 감정이입을 하고 보게 되었던 것 같다. 

정말로 책의 제목처럼 책을 편 순간 나의 오후, 나의 추억 들을 찾게 되는 것 같다. 

항상 내 뒤에 있던 것들 

내가 뒤돌아보면 환한 인사를 건네고 있던 것들


지친일상으로 힘들때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작가가 글도 담담하게 그러면서 몰입력있게 잘 쓴것 같아서 내가 이책의 주인공이된 것처럼 느끼게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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