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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모르는 나에게 질문하는 미술관 - 나를 멈춰 서게 한 그림의 질문 25
백예지 지음 / 앤의서재 / 2024년 5월
평점 :
처음 읽는순간부터 뭔가책속으로 끌어당기는듯한 느낌이 가득했던 그런 시작을 느껴보신적 있으세요?
요즘 제가 미술관련 책을 좋아하고, 전시도 좋아해서 그쪽을
읽고싶어하는데 그런 와중에 이 책은 읽기도 너무편했고,재미나다는 느낌이 저는 강했어요.
자꾸만 뒤에가 읽고싶더라구요.목차를보면 칼 라르손, 빈센트 반 고흐, 에드바르 뭉크, 피에트 몬드리안, 폴 세잔, 구스타프 클림트, 클로드 모네, 마르크 샤갈, 르네 마그리트, 앙리 루소 ᆢ많이들어본 작가님들의 이름들을 볼수있었어요.
이미 여기에서 궁금증과 이책빨리 읽고싶다는 느낌을주더라구요.칼 라르손 _‘지금, 여기’서 나는 행복한가?
행복이 뭐라고생각하세요?
저는 행복이란 내가 느끼는 감정.즐거움이 느껴지는 바로 이순간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크게 막~ "뭘해야 난행복해, 이래야행복한거같아 ."이러고 생각하진않아요. 그냥 지금 이순간 기분좋고,웃음이 나고, 신이나고 하면 전 행복하다고 느껴요^^ .
작가님이 말한" 소확행 " 이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너무반갑더라구요 . 하지만 작가님은 소확행을 이해하지못하셨어요."칼마르손의 게임준비." 라는 작품을 보면서
학대와 빈곤, 불행하고도 아픈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이를 극복하고, 따뜻한 가정을 가꾸며 행복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한 칼 라르손의 작품 세상속에서 자신의 일상 속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발견하게 되세요. 작가님은 이렇듯 작품들을통해 자신의 심정을 이입해보고 작가와 작품들을 이야기해주시는데 너무좋더라구요. 그림 앞에 가만히 서면 그림이 무언가 말을 건네는 것만 같았다. 무엇이 보이고 어떤 기분이 드느냐고, 너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느냐고. 그 질문들을 따라가다 보면 끝에는 항상 ‘나 자신’이 있었다. 그림 속 상황과 비슷한 내 삶의 어떤 순간을 떠올리기도 하고, 인물에게서 느껴지는 각양각색의 감정에 공감하며 내 내면을 들여다보고 살폈다. 때론 작품을 그린 화가의 생애를 살피며 끙끙 앓고 있던 고민에 대한 실마리를 얻거나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기도 했다. ㅡ본문중글을 읽으면서 재밌다. 뒷부분도 빨리읽고싶고 다른작품들은
어떨까 찾아보고싶다고 느낀적은 잘없었는ㄷㅔ
이책은 다른작품들도 찾아보고싶고 전시도 가고싶다는 느낌도 주더라구요. 25가지의 질문들속 어떤내용일지 다궁금하고 빨리읽고싶었어요.
지금, 여기서 행복할것! 어쩌면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
이 문구도 너무와닿았네요 . 지금 이책을 읽으면서 혼자
므흣하고있는 이순간 저는 행복한게 아닐까 생각도들었어요. 판도라의 상자ㅡ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이작품을통해 작가님이 느낀 " 행복 중 불행을상상하고,
닥치지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불안의 상자를 엿보는거" 이부분이
너무와 닿기도 했어요. 소확행을 즐기는 저이지만 저도
가끔 그런생각을 하거든요. 저에게도 판도라의 상자가 있는거같구나 이런게 판도라의상자인가 싶었네요.빈센트 반 고흐 _사랑은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제가 가장좋아하는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
그중 꽃피는 아몬드나무는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인데요
작품속 숨은 이야기를통해 자신의 조카에대한 사랑과 동생테호에 대한 우애를 엿볼수있었어요.
고흐의 작품뿐아니라 화가님들의 작품들 속에는 많은 감정과 그시대의 상황과 순간들이 존재한다는걸 더 볼수있었고
그를통해 나라면 어땠을까 라고 저도 상상해보기도했어요.에드바르 뭉크 _반짝이지 않는 내 모습도 사랑할 수 있을까?
뭉크의이야기는 저는 사실 잘보지않아서 몰랐어요.
그냥 이런작품이 뭉크의작품이구나만 알았는데
그의 가정사가 이렇게나 슬펐구나라는걸 알게되었네요,어려서 가족을 연이어 잃고, 가장 고통스럽고 어두운 생의 이면들을 집요하게 들여다보며 이를 예술로 승화시킨 뭉크. 가족들이 다들 불행하게 생을마감하고 자신도 정신병이걸리며 극심한 공허와상실감 속에서 이런작품들이 나온거라니ᆢ대단한거같았어요.
어두운 그림과 다르게 이작품들을통해 사람들이 희망을 얻었다는 작가님의 말을 이해했네요.
많은작품들 전부 저도공감됬고 몰랐던 화가님들의 이야기들도
알게되서 너무좋았어요. 특히 내용이 술술읽기게 어렵지않게 되있다보니 더좋았던거같고 저도 작가님처럼 이입이 많이됬던거같네요. 이책을읽고나니 더 전시회들도가고싶고 도슨트들도 듣고싶어진 거같아요.
ㅡ컬쳐블룸 리뷰단으로 선정되서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