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나라에 놀러 갔어요 World Classics (책찌) 3
시빌 폰 올페즈 지음, 신현승 옮김 / 책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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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에는 고유의 문화와 전통이 있습니다. 또한 그 문화와 전통은 그 나라 국민의 생활, 언어, 행동 등에 다 녹아있어 그들의 일상생활과 사고방식에 크나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특히나 전래 동화나 민속 동화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도서 <눈의 나라에 놀러 갔어요>는 독일의 아동문학으로서 주인공 포피의 짧은 여행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날 집에 홀로 있게된 포피. 그녀는 잠시 눈 내리는 풍경에 젖어 있을때 어디선가 눈의 요정이 내려옵니다. 그 요정들과 재미나게 시간을 보내고, 그들의 제안에 따라 눈의 여왕이 있는 성으로 초대를 받아 방문하게 됩니다. 정말로 하얖고, 아름다운 배경에 놀라게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곧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고, 포피도 이젠 엄마를 그리워하게 되는데요, 이 동화의 주제는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본다면, 아마도 따뜻한 엄마의 그리움은 그 어떤 가치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아닐까합니다. 이 동화의 삽화에서 포피는 붉은 외투를 입고 있는데요, 차갑고 하얀 눈 색에 도드라져 보이며, 뭔가 따스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아마 엄마의 품이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에게 있어 엄마는 그야말고 신적 존재입니다. 엄마가 없이는 자신도 이 세상에 없었겠거니와, 엄마의 사랑없이는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삶의 무의미함을 느꼈을겁니다. 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형벌인가요. 엄마의 품. 엄마의 사랑. 점차 가을로 접어드는 시점입니다. 엄마의 모습을 보며 인생의 행복과 즐거움을 느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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