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 세 친구의 2017 대선 전망
박시영.이상일.김지연 지음 / 토크쇼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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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9대 대통령>은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대리인 격인 분석가들과 중간에 위치한 사회자의 진행으로 각 진영이 현실을 바라보는 사고의 방향이나 기본 정책, 공약들에 대한
심층적 대선 입문서라고 보면 될거 같다. 한 줄로 요약하면, 세 명으로 구성된 간담회, 또는 간소한 토론회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이 책은 어느 한쪽의 입장과 주장에 치우치지 않고,
대화와 토론에 있어서 균형을 유지하며, 여러 현안 문제에 대한 각 진영의 논리와 대응방안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독자들에게 이 시대에 대다수의 국민들이 요구하는 보수가치, 진보가치가
무엇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최상의 가치에 대한 방향성 및 대안 들을 제시하여 준다. 왠지 리서치 전문들의 토론 형식의 장으로 구성되어서인지 나름 긴장감이 돌고, 정치에 대한 관심도 생기며,
정치도 결국 일상 생활의 한 단면을 표방하기에, 나름 재미있다는 생각도 해봤다.

보수진영의 논객, 진보진영의 논객 두명은 여론조사 관련 분야에서 공이 많은 분들이며, 실력 또한 상당하다. 그래서인지 그들이 제시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공허하게 울리지 않을 뿐 아니라,
주장의 이면에는 방대한 실증적 자료와 데이터가 있기에 더 신빙성을 갖췄다고 믿는다. 그런 양 측의 대담은 우리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정치란 무엇인가에 관심을 갖게 해준다.

다소 이 책의 분량은 많은 듯 보인다. 책을 집어 들었을때 좀 두껍게 느낀 점이 그렇다. 그러나 읽어가면서, 참 쉽게 명쾌하게 이념 문제를 풀어가는구나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보수적 이념과 진보적 이념... 언제나 상충되는 듯하면서도 어떤 한 점에서는 함께 수렴되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바로 국민들의 이익을 대변해 간다는 점이 그렇다.

우리 사회는 새로운 대통령을 간절히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박근혜 정권에서 불거진, 부정부패, 권력남용 등 여러 문제가 현재 매스컴 등을 통해 연일 헤드라인으로 장식되기에 그렇다.
그 대상은 아무래도 청렴하고도 법과 질서를 지키며,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불만 등을 해소해 줄 역량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며, 이 또한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어렵다고 포기할 사안이
절대 아니다. 누군가는 대통령이 되어야 할 것이며, 그 사람은 가급적 공정한 사회를 이끌 혜안을 지닌 사람을 국민들 모두는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이다. 여러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갖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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