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라 즐거운 육아 - 미세스 K와 세 아이들의 집
김혜율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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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욜라 즐거운 육아>는 얼떨결에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의 좌충우돌 육아 성장기에 대한 소소한 일상을 그려내는 책이다. 그 셋 아이들의
이름은 메리(딸), 욜라(아들), 로(아들)라고 한다. 특히 주목할 아이는 셋째. ㅎㅎ 예상하지 못했던 그녀의 인생에 있어 로의 갑작스런 탄생
알림은 그녀에게 적잖은 충격과 인생에 있어 어쩔수 없는 일도 있어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과도 같은 운명을 쥐어준 장본인이다. 그렇게 아이 셋을키우는 엄마의 육아 고통은 책 한권도 모자랄 판에, 그녀는 아직 육아에 있어 겁을 먹거나 익숙치 않은 초보 엄마들을 위해 이 책을 발간한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조그마한 아이들 각자가 또 고것들이 뭐라고, 각자의 성격(캐릭터)들이 있다고 다들 천방지축이다. 메리는 다소 까칠한 7살 여자아이, 엄청난 말썽장이 진상인 5살 욜라, 그리고 뜻밖의 복병 2살 로...이들에 대항하는 육아휴직 5년째인 미세스 K와의 전쟁이다.

그녀는 이 책에서 생활의 여러 팁(정보)들을 초보 엄마들에게 소개한다. 또한 자신의 주관에 대하여도 일부 밝히고 있다. 이 책이 나름 육아의
지침서가 될수 있는 근거는, 육아는 해본 사람만 안다는 명제에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키워본 엄마야말로 육아를 논할 자격이 있다는 것이며,
사실 이 책을 한장 한장 넘겨가면서 내게 와 닿는 인상들은 사실이 그렇기 때문이다. 공부에도 왕도가 없듯이 육아도 그렇다. 늘 힘들게 아이들과 부대끼면서도 다시 꿋꿋하게 일어설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의 밝은 모습 그 자체만으로 충분치 않을까. 초보 엄마나 육아로 힘들어하는 그녀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싶다. 육아로 고통받는 사람은 그대만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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