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할 때 재그하라 - 헤가티의 49가지 창의적 생각법
존 헤가티 지음, 장혜영 옮김 / 맥스미디어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 <지그할 때, 재그하라!>는 영국의 광고회사 BBH(Bartle Bogle Hegarty)를 창립한 존 헤가티의 도서이다. 광고회사는 알다시피 창의력, 상상력 등 인간의 무궁한 자원인 창의성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이 도서는 쓴 존 헤가티 역시 상상력이란 인간만이 향유할 수 있는 특권이자 특권으로 인식하고 있다. 다만, 그는 모든 인간의 창의성으로 인한 사고, 판단, 물질 등은 모두 존중받을 수 있는 가치를 지니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특출나며 상품화하거나 그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반영할 수 있는 창의성이 별도로 있다는 것이다. 설령 그런 창의성이 아직은 빛을 보지 못했더라도 이러이러하면 빛을 볼수 있는다는 나름의 가이드를 차분히 알려준다.

 

책의 구성은 어렵지 않다. 49개의 챕터 구성되어 있으며, 간단하게 저자의 광고철학 등의 생각을 담고 있다. 예를들면, 30장에 있는 <나쁜 날씨효과>라고 하여, 좋은 날씨는 우리의 오감을 다른 곳으로 끌어당기므로 집중을 요하는 창의성 증대에 크게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가장 창의성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는 날씨는 런던의 날씨라고 친절히 가르쳐준다. 불규칙적이고 언제 비가 올지 모르는 도시, 런던. 그런 날씨에서는 오감을 한 곳에 집중시킬 수 있어 창의성 증대에 가장 안성맞춤인 날씨라고 강조한다. 43<자리 바꿔 앉기>에서는 정체된 공간에서의 자극은 상당히 제한적이며 창의력 증대에 크게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 물론 자극을 받는 사람도 있겠지만, 만일 딱 뭔가에 막히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과감하게 자리를 옮겨볼 것을 권한다. 다른 시각에서 같은 사물을 바라보면 다른 점이 눈에 보인다는 것이다.

 

이 도서에는 많은 사례들이 열거되어 있다. 루부탱(세계적인 명품 구두 브랜드)이라던지, 피카소의 <게르니카>, 프랭크 게리의 <구겐하임 미술관>, 아트 디렉터(시각적으로 생각)와 카피라이터(언어적으로 생각)의 파드너쉽 등 많은 재미난 내용을 소개해주며 독자들의 시선을 빼앗아 버린다.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고 내용도 그리 길지 않으므로 손쉽고 가볍에 읽을 수 있는 도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