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젠베르크의 양자역학, 불확정성의 과학을 열다 작은길 교양만화 메콤새콤 시리즈 4
이옥수 지음, 정윤채 그림 / 작은길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이젠베르크가 늘 언급되면 언제든 따라붙는 이론은 바로 불확정성의 원리이다. 불확정성이란 어떤 안정적인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늘 불안정한 양자의 상태를 의미한다. 이 책 하이젠베르크의 양자역학은 여러 삽화와 여러 인물들간의 대화체 형식으로 어려운 과학의 이론과 용어를 아주 재미있게 설명해내고 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하이젠베르크의 양자역학은 현대물리학의 기본이다. 알다시피 아인슈타인은 이론물리학의 천재이다. 어떤 실험을 통해 명확한 이론을 도출하는 것이 아닌 기존의 여러 물리학의 이론을 활용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의 규칙성과 통일성을 찾아내는 데 그의 충중함을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하이젠베르크의 업적은 사실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아인슈타인이 거시적 물리학의 장을 열었다면, 하이젠베르크는 미시적 물리학의 장을 연 과학자였다.

 

그러나 이 도서는 그림으로 그려져 자칫 가볍게 보이는 듯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의 난이도는 어느 정도 높다. 과학에 대한 어느정도 깊이가 있어야 이해가 쉬우며 상당히 유쾌하게 접근할 수 있는 도서인 듯하다. 또한 이 책의 정독에 성공한다면, 물리학 특히 양자물리학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번 읽혀지면 쉽사리 잊혀지지도 않으리라는 것을 장담한다.

 

우리는 독서를 함에 있어서 쉬운 책만 읽으려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쉽게 읽히는 책에 쉽게 손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독서를 함에 있어서 여러 책을 섭렵해야 해박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쉽게 읽히는 책은 쉽게 잊혀진다. 감명받고 인상적이며 뭔가 배울 수 있고 얻가갈 수 있는 도서가 오래 기억에 남는다. 이 도서가 바로 그러한 도서로써 추천하고 싶은 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