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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ㅣ 책고래마을
강혜영 그림, 우현옥 글 / 책고래 / 2015년 9월
평점 :
행복한 호세 무히카는 어떤 사람인가. 우루과이의 제40대 대통령으로 5년 단임제 대통령직에서 2015.2월에 물러날때까지 그는 많은 국민들의 귀감이 되었다. 파란만장했던 그 고난의 시절을 모두 뒤로한채 그는 헌신과 봉사, 그리고 안빈낙도라는 청렴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14년간이라는 감옥생활과 몇 번의 탈옥, 또한 투파마토스라는 도심 게릴라 조직원으로서 활동한 그의 경력. 가히 파란만장했다고 여겨진다. 그럼에도 그는 욕심없이 청렴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 ‘가난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기회입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삶을 누릴수 있는 시간입니다’ 등 철학적인 말을 많이 남겼다. 그는 정치인이었음에도 인생에 있어 나름의 철학이 있었던 듯 싶다. 무소유가 소유라고 가르치 듯,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물질만 있으면 충분했고 나머지는 사회에 환원하거나 했던 것이다. 그 예가 그가 운행하는 폴크스 바겐(비틀)이란 자동차인데, 이 차량의 연식은 1985년 식이다. 30년 가까이 사용한 차량인데, 정말 현실에서 같이 살고 있는 대통령인지 잘 믿어지질 않는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권위와 권력을 갖추었음에도 틈틈이 봉사도 하는 등 철저히 서민적인 인생을 추구한 사람이다. 호세 무히카의 책은 많이 나와있다. 그러나 이 책의 강점은 그의 핵심정책이나 활동이 간략히 소개되어 있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차원에서는 추천할 만하다. 여러분들도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