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99일 간만 널 사랑할 수 있어 틴틴 로맨스 시리즈 4
한예찬 지음, 오묘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작가 한예찬의 <딱 99일 간만 널 사랑할 수 있어>라는 다소 판타지적인 청춘소설을 읽고 뭐랄까 잠시나마 몸이 커서 잊어버렸던 아렷한 추억이 다시 떠올랐다는 고백 또는 그와 비슷한 마음을 얻게 된거 같다. 몸이 크고 글쎄 마음도 컸을지는 모르지만, 그간 보내오며 지내온 시간을 돌이키면, 후회되고 아쉽고 한 시간들이 너무 많다. 소싯적 우리는 이런 생각은 늘 해봤었을 것이다. 과거로 돌아가는 마법이나 기계가 있다면 말이다. 영화 속 백투터  퓨처를 떠오르기도 하고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이 책의 구성과 스토리 전개 등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재미있었다. 청소년들 수준에 맞게 글을 배려하였음에도 성인인 내가 읽기에도 전혀 유치하지 않았고, 오히려 주인공 남녀의 사랑에 뭔가 가슴 저 깊이에서 뭉클하거나 감동이 잠시 일기도 하였다. 나도 저런 사랑을 해본적 있을까하고 내 인생의 뉘우침도 들고. 이 책은 비단 청소년 하이틴 소설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가볍게 읽히고 또한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어 상상력의 확장에 도움이 될 거 같다.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너무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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