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있어 - 2018년 하반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29
장준영 지음 / 책고래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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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란 무엇인가. 참 난해하다. 길의 뜻도 여러 가지로 쓰일 수 있기에 더더욱 감을 잡기 어려운건 사실이다. 아이들 도서인 <길이 있어>라는 책은 길이란 사전적 의미로 해석될 것이 아닌 길이란 곳에는 늘 사람이 있고, 사람은 늘 뭔가를 한다. 그 행위가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늘 누군가는 길 위에 있기 마련이므로 외로움을 느낄 이유가 없다. 길 위에는 주인공 솔이와 친구들이 있고, 누나도 있고, 엄마와 아빠,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계신다. 온 가족이 모두 길 위에서 뭔가를 하고 있다. 삶에 있어 일정한 의미가 발생하고 있는 길. 그래서 길이 있어 외롭지 않다. 아마도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에 길의 의미를 찾아주고자 한 작가의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속 길에는 행복과 즐거움 그리고 사랑이 싹틔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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