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 착한사람들을 위한 처방전
후쿠다 가즈야 지음, 박현미 옮김 / MY(흐름출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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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 착한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말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까칠하게 말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원래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이 책은 저자의 악의 시리즈의 하나라고 한다.

원제는 '악의 대화 술'

 

그래서 그런지 책의 시작은 조금 어렵게 시작한다.

 

 

 


 

 

'악인의 자의식이란 무엇인가'

 

 

여기서 악인이란,

무수한 미디어에서 보도되는 그런 나쁜 범죄를 저지르는 나쁜 사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까칠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

 

 

 

 

 


 

 

자신은 순진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의식하고 있는 사람.

자신이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말하기를 하는 것인 지 알고 있는 사람.

아무 데나 널려 있는 적당한 대화 상대가 아님을 인지시키고

상대방과 나 사이에 거리가 있음을 인지시켜 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악인

 

 

 

그런데 저자는 조건을 부여한다.

 

"가끔은" 이다.

 

 

 

 

 


 

기계적으로 예의 있게 했동하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건방지게 행동하여,

자신을 어필하며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는 척 하며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가지고, 뚜렷하게 말하라는 것

 

 

 

이 책은 그렇게 영리하게 말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단, 일본 작가의 일본 내에서의 시선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저자는 일본 사람들의 형식적인 겉치례, 거짓웃음, 거짓예의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어,

우리의 상황에서 어색한 부분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 사람들과 같이 비슷한 성향의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거절 한 번 못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책

 

저자의 말 대로 나도 까칠하게 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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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 셀프 트래블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
한혜원 지음 / 상상출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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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책 :: 홍콩마카오 셀프트래블

 

 

 

홍콩마카오 셀프트래블은

상상출판에서 나온 여행에 대한 안내서이다.

 

 

여행책은 안내서이든 에세이든 언제나 설레인다.

 


 

 


 

 

당장 떠나지 않아도 좋다.

 

언젠가는 떠나겠다는 다짐과,

언젠가는 떠날 수 있겠다는 희망으로,

느끼는 설레임

 

그것만으로도 책장을 뒤적이는 시간들이 아깝지 않다.

 

 



 

홍콩마카오

 

 

나는 3년전 회사 워크샵으로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때는 단체 여행이였고,

가이드를 졸졸졸 쫓아다니는 여행이였기에

 

별 기억에 남지 않는다.

 

 

내가 어디를 다녀왔는지,

내가 무엇을 보고 왔는지,

아무런 기억이 남아 있지 않다.

 

 

 

 

 

 

그저 내게 남은 기억은

마카오 카지노에서 정신없이 룰렛에 빠져 게임을 즐기던 기억과

가이드 말에 홀라당 속아 한국에서 3만원이면 살 수 있는 보이차를 10만원 주고 샀던 기억과

평균 기온이 21도라는 말에 뭐 가을날씨겠네 하는 생각으로 갔다 무척이나 추워 벌벌벌 떨었던 기억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전부인 듯 하다.

 

 

 








여행의 시작은 알아가기 라고 생각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홍콩, 마카오가 어떤 곳인지,

어떤 루트로 다닐 것인지,

무엇을 먹어야 할 것인지,

어디서 잘 것인지,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

 

 

그 여행의 시작에 대해 셀프트래블 홍콩마카오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 ​일단은 친절하게 많이 간다는 코스부터 알려준다.










 

 

나는 어떤 코스로 가고 싶을 까.

 

 

허세에 찌든 나는 일단 럭셔리 부터

 

그러나 현실은 초저가 2박 3일 코스

 

 

 

 

 

 

 

 

 

▼ ​ 그리고 테마에 따라 가봐야 할 곳, 먹어야 할 곳, 놀아야 할 곳에 대해 알려준다.

 






 

 

 

 

 

 

 

▼ ​대표 명소에 대해서는 지도와 함께 상세한 설명이 나온다.







 

 

 

 

 

 

 

 

 

▼ ​독립적인 나라이나 항상 홍콩과 함께 나오는 마카오




 

▼ ​마지막에는 여행지에 가서 들고 다니며 볼 수 있는 맵북까지


 

 

 

 

 

 

 

책을 뒤적이는 시간 동안 나는 다시 설레인다.

 

 

 

그리고

 

홍콩의 구석구석을 다 다녀볼 수는 없겠지만

 

다음 번 여행에서는

꼭 홍콩이 주는 기억을 가슴에 다 담아보겠노라고 다짐한다.

 

 

룰렛 게임에서의 소심한 대박에 다시 도전해보겠노라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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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맛집 가이드
tvN 수요미식회 제작팀 엮음 / 시드페이퍼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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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소개 프로그램은 예전부터 논란이 많았던 프로그램이다.

진정한 맛집 보다는 돈을 받고 이뤄지는 광고 행위..

알바들은 과장된 리액션


 

 

그러나 여기에 반기를 든 정말 제대로된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요새 핫한 방송 프로그램 중 하나인 수요 미식회


방송이 나간 다음 날이면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것 뿐 아니라,

방송에 소개된 해당 맛집은 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게 된다고 한다.




TV를 잘 보지 않는 나는 제대로 수요 미식회 방송을 본적이 없었다.

그러던 중 어느날 TV 채널을 변경하다가 우연히 수요 미식회 통영편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 대단하다

 

 


 


음식에 대한 토크쇼인데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다.  

그리고 음식을 먹는 모습도 나오지 않았다.

 


 

그저 음식에 대한 이야기, 맛집에 대한 이야기

싫고 좋고, 맛있고 맛없음이 명확한 적나라한 이야기들이 있다.


 

 

 

그들의 솔직한 토크는 보는 이들마저 순식간에 집중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 멈추지 않았다.




음식에 대한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는 말 처럼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그런 수요미식회 프로그램을 그대로 옮긴 책

 

 

수요 미식회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다.

 

맛집 소개의 행위를 하루키의 글을 빗대어 '문화적 눈치우기'라고 이야기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나를 비롯한 많은 블로거들은 체험단이라는 명목 아래

무료로 음식을 제공받고 글을 남겨준다.

 

정말 맛있으면 "오!! 정말 맛있어요!" 라며

그냥 맛있으면 "맛있더라고요!" 라며

맛이 없더라도 적당한 선에서 맛있음을 이야기한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우리는 모두다 눈치우기 행위를 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그러나 제대로 할 수 없는 거

 

 

 


 

수요미식회는 제대로 눈을 치우며 우리들을 늘 새롭고 설레이게 한다.


 

 

 


 

우리들에게 익숙한 13가지 음식 이야기

 

 

 

 

음식에 대한 우리들의 추억,

 

음식은 단순히 배고품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우리들의 추억이자 삶이다.

 

그런 음식에 대한 가벼우면서도 진지한 고찰

 

 

 

 

 

방송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방송에서 소개한 88곳의 음식점에 대한 역사, 음식, 아쉬운 점, 가야할 이유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방송만으로는 알 수 없는 우리들의 입맛에 대한 이야기

 


 

소장 가치 100%의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곳에 소개된 모든 음식점에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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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텔러 2 - 서머 문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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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장 밖으로 나온 책

인디아나 텔러 2 서머문 

 


 


우리에게 익숙한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뱀파이어와 한 인간 여자와의 사랑을 기본으로

다른 종족인 늑대인간, 같은 종족인 뱀파이어와의 경쟁, 다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

 

인디아나 텔러는 늑대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이 늑대 인간 인디아나 텔러는 조금은 불쌍하다.



 

 

인디아나 텔러는 순수 혈통인 늑대 인간 아버지와 인간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늑대 인간이다.

 

 

인디아나 텔러의 할아버지는 순수 혈통의 늑대 인간 루가루 최고 수장으로,

인디아나 텔러는 이런 최고 수장의 후계자로 태어났으나 늑대로 변신할 수 없는 변종이다.

 

 


이런 변종은 아버지에게 버림 받은 상처를 안고 있다.
급기야 아버지는 인디아나 텔러를 죽이러 하고 이를 막으려고 하는 어머니의 손에 아버지가 죽게 된다.


그래서 비극적인 상처를 안고 있는 인디아나 텔러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등장하는 귀공자 스타일의 뱀파이어와 다르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나오는 뱀파이어는 화려하다면 인디아나 텔러는 안쓰럽다.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뱀파이어와 인간 여자와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인디아나 텔러는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디아나 텔러 1권은 이런 인디아나 텔러의 어린 시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그 어린 시절을 인디아나 텔러가 어떻게 극복해 나가고 있는 지 이야기한다.

 

반면 인디아나 텔러 2권은 인디아나 텔러가 자신의 존재를 인식해 나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루가루와 인간 사이에 태어난 인디아나 텔러는 어머니의 아크로노트 능력을 물러받았다.

아크로노트 능력은 시간을 거슬러 가는 능력을 의미한다.

인디아나 텔러의 아크로노트 능력은 어머니의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태어난 시점 이후로만 시공간 이동이 가능하다면

인디아나 텔러는 자신이 태어나기 이전의 시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러한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여기에 깨알같은 에피소드가 엮여 있다.

인디아나 텔러와 인간인 카테리나와의 사랑, 루가루 동족끼리의 권력 투쟁,

루가루와 세미와의 동족을 뛰어넘는 우정,
게다가 요정, 마법사, 엘프, 뱀파이어 등 우리에게 익숙한 다양한 판타지 인물들이 등장한다.


뱀파이어는 또 순수 혈통의 뱀파이어와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에 태어난 상볼로 구분된다.

인디아나 텔러를 둘러싼 복잡하고 다양한 관계들,
그러나 그 이야기들은 나름 짜임새 있게 전개된다.


인디아나 텔러 1권을 읽지 않았더라도 2권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2권 시작 부분에 줄거리가 나와있지만 나는 1권부터 읽기 시작했다.

 

한 번 읽으면 쉽게 쭈욱 읽혀지는 책



맥주 한잔과 함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인디아나 텔러

 






2016년 영화 개봉 예정이라고 하는데, 영화에서는 인디아나 텔러가 어떻게 그려질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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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덩컨 12 - 상 - 최후의 전투 타라 덩컨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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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덩컨 12 - 최후의 전투 by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타라 덩컨 시리즈는 해리포터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판타지물이다.

 

 

게다가 지겹도록 해리포터와 비교되어 평가받는 판타지 소설이다.

 

 

타라 덩컨 시리즈의 줄거리는 크게 이렇다.

 

 

마법이라는 해리 포터와의 공통된 소재를 가지고는 있지만, 타라 덩컨은 마법 학교가 아닌 '아더월드'라는 지구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행성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에게 있어 판타지 소설은 반지의 제왕이 유일무이한 터라

해리포터도 타라 덩컨도 읽어보지 않았던 나는

 

이번 기회에 타라 덩컨을 읽으면서도 쉽게 책에 집중하지는 못했다.

 

 

타라 덩컨 12권, 그 이전의 줄거리에 대해 책 시작 전에 간략히 소개되고 있으며,

별도의 용어 해설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지만

타라 덩컨의 내용을 이해하기란 쉽지는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12년동안, 12권의 시리즈를 통해 이어온 타라 덩컨의 세계관을 한 번에 이해하기란 욕심일 것이다.

 

 




 

내가 접한 타라 덩컨의 이야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뿐이나,

다만 그 빙산의 일각은 나머지 타라 덩컨의 시리즈를 모두 모으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했고,

 

처음부터 타라 덩컨의 시리즈를 읽어보며 타라 덩컨의 세계관을 이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하여, 저자는 이 타라덩컨 시리즈를 15년에 걸쳐 집필하고,

독자들에게 12년 동안에 걸쳐 매년 시리즈의 1권씩 소개된 대작이라고 하니,

그 시간의 흐름이 대단하는 생각이 들었다.

 

12년, 초등학교 1학년때 타라 덩컨을 읽기 시작한 독자라면 20살이 되어 타라 덩컨 시리즈의 끝을 만나게 된 그 시간

 

 

1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타라 덩컨 시리즈를 완성한 저자의 집중력과,

그 세월의 시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다려온 독자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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