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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감 - 샤오미가 직접 공개하는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
리완창 지음, 박주은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참여감 - 샤오미가 직접 공개하는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
참여감(參与感).
책임감, 무력감 등의 단어들은 들어봤어도, 참여감은 처음 들어보는 단어이다.
이 희한한 조합의 단어는 샤오미의 브랜드 이념이라고 한다.
참여감은 한자어 그대로 참여하려고 하는 마음이다.
마음이라는 한자어가 붙은 만큼 다른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그런 것은 아니다.
스스로의 마음, 스스로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
얼마전 IoT(Internet of Things),
즉 사물인터넷 관련 특허를 조사하면서 알게된 샤오미는 2010년에 생겨난 신생 기업답지 않게,
구글, MS 못지 않은 수 천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저자의 말 그대로 사물인터넷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샤오미는 우리에게는 보조배터리 제품으로 더욱 유명한 기업이다.
진격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폭풍성장하고 있는 샤오미의 원동력인 참여감.
이런 샤오미는 기술의 확보는 물론,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참여감 마케팅을 널리 펼치고 있다.
샤오미의 이야기에 따르면 참여감은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한다.
사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사용자들이 직접 만져보고 소유할 수 있는,
사용자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바로바로 실천할 수 있는, 그런 과정
특히 샤오미는 말한다.
참여감은 3개의 전략과 3개의 전술 즉 33 법칙이라고,
이 책은 샤오미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참여감에 대한 33법칙이 무엇인지,
자신들은 33법칙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 지
그 성과는 무엇인지 그 33법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원동력에 대해 매우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 중 하나가 일주일 단위의 업데이트이다.
사용자들이 한주 동안 제품을 사용해 본 결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즉각적으로 반영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용자들은 업데이트가 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자발적으로 내 놓았으며,
이는 곧 입소문이라는 광고 형태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한다.
돼지도 하늘을 날게 할 정도의 참여감.
샤오미의 이야기처럼, 과거의 비즈니스 전략과 현재의 비즈니스 전략은 다를 것이다.
과거의 기술의 급변하던 시기에는 기술지향적으로 최고의 기술의 확보만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고의 기술력만 있다면, 소비자들의 불만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그러나 현재는 비즈니스는 얼마나 팬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한다.
팬만 있다면, 굳이 광고를 하지 않아도 무수한 광고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굳이 신제품을 개발하지 않더라도, 팬을 통한 무수한 아이디어를 확보할 수 있다는 거,
그것이 참여감의 효과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참여감 33법칙은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꿈이 있는 젊은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법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창업을 꿈꾸고 있는 사람이라면,
창업 5년만에 최고의 기업에 우뚝 선 샤오미의 그 원동력,
참여감 33법칙은 반드시 알고 가야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마케팅을 공부하고 있는 나의 신랑에게 권하고 싶은 책, 참여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