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이탈리아 - 여행을 기록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여행 다이어리 북 YOLO Project 두근두근 여행 다이어리 북 시리즈 5
21세기북스 편집부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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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북미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일이 많았다. 짧은 휴가에는 가까운 동남아나 국내를 돌아보게되고 시간이 나면 늘 익숙한 미국이나 캐나다로 방향을 잡곤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유럽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왠지 낯설고 생소한 대륙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고 뭔가 많은 준비를 하고가야할 것만 같은 부담감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유럽여행의 로망은 늘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고, 그 중에서도 이탈리아는 여러가지 이유로 꼭 한 번 방문해고픈 나라 중 하나였다. 이 책은 나와 같이 이탈리아를 방문하고픈 예비여행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 다이어리북일 것이다. 많은 정보를 꾹꾹 눌러담은 기존의 여행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이탈리아여행기를 작성하며 스스로 여행책을 완성할 수 있다. 즉 나만의 여행가이드북을 만들도록 구성되어있다. 각 지역마다 일정을 기록할 수 있고 개인의 선호대로 자유롭게 작성하면된다.

 

 

그렇다고 여행정보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부터, 아름다운 노래가 흐르는 남부도시인 나폴리, 단테의 연인이 살았던 피렌체, 밀라노, 물의 도시 베네치아 그리고 팔레르모까지 지역정보가 세심히 담겨있다. 여행지를 알차게 돌아볼 수 있도록 이탈리아의 역사와 인물, 건축, 음식, 예술에 대한 설명들도 책의 초반에 잘 소개되어있다. 지도와 여행루트도 보기쉽게 수록되었다. 그동안 많은 여행지를 방문했지만 가장 아쉬운 것은 일기나 여행일지를 쓰지 않았다는 점이다. 각 여행지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루트로 돌아봤는지 사진만 봐서는 가물가물할 때가 있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여행을 통해 얻고싶은 목표를 메모하거나 여행일정을 기록할 수 있어 참 좋다. 사진이나 티켓 등 간직하고 싶은 것들을 함께 포스팅하는 것도 좋다. 세상에 하나뿐인 다이어리북을 완성해가며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싶은 충동이 든다. 지인에게 선물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괜찮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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