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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호주 - 여행을 기록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ㅣ YOLO Project 두근두근 여행 다이어리 북 시리즈 6
21세기북스 편집부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월
평점 :

얼마전 티비에서 연예인들이 함께 여행을 다녀오며 일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마침 홍콩편이 나왔는데 화려한 네온사인과 반짝이는 야경, 미식의 천국인 홍콩의 맛집투어에 넋을 잃고 보았던 기억이난다. 지난 여름휴가에 홍콩행 티켓이 매우 저렴한 가격에 올라 충동구매를 할 뻔 했으나 날씨가 너무 덥고 쾌적하지 못하다는 지인의 만류에 마음을 접었다. 더위를 심히 타는 몸이다보니 습한 날씨를 이겨내고 즐겁게 여행 할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홍콩은 언젠가는 꼭 방문하고싶은 나라이다. 가깝기도하고 그곳의 문화와 야경을 즐기고싶다.

이 책은 나와 같이 가까운 홍콩을 방문하고픈 예비여행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 여행다이어리북이다. 많은 정보를 꾹꾹 눌러담은 기존의 여행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홍콩여행기를 작성하며 스스로 여행책을 완성하도록 구성되어있다. 각 지역마다 일정을 기록할 수 있고 개인의 선호대로 자유롭게 작성한다.
홍콩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나이트라이프부터 쇼핑, 맛집, 시내투어 그리고 홍콩의 문화까지 여행지를 알차게 돌아볼 수 있는 팁들이 잘 소개되어있다. 교통이나 주요 여행지에 대한 꼭 필요한 정보 역시 모두 담겨있다. 지도와 여행루트도 보기쉽게 수록되었다. 그동안 많은 여행지를 방문했지만 가장 아쉬운 것은 일기나 여행일지를 쓰지 않았다는 점이다. 각 여행지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루트로 돌아봤는지 사진만 봐서는 가물가물할 때가 있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여행을 통해 얻고싶은 목표를 메모하거나 여행일정을 기록할 수 있어 참 좋다. 사진이나 티켓 등 간직하고 싶은 종이들을 함께 껴두어도 좋을 것 같다. 세상에 하나뿐인 다이어리북을 완성해가며 홍콩을 여행하고 싶은 충동이 든다. 지인에게 선물하기에도 딱인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