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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부모 112부모 - 부모들을 위한 해옥샘의 꿀팁
최해옥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7년 11월
평점 :

다들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이제는 자녀까지 둔 오랜친구들과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새삼스럽게 알게되는 사실들이 많다. 그 중 하나는 우리가 사춘기를 지나던 그 시기에 어느 집 하나 사정없는 집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너무 바쁜 세상이다. 부모님들이 지니셨던 삶의 무게를 이제는 내가 느끼게되고, 자녀를 둔 친구들을 보면서 이제는 기억이 흐려진 우리의 어린시절을 되내여본다. 자녀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족간의 상처와 거리는 점점 늘어가는것이 사실이다.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임에도 환경적인 여유가 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모든 부모들이 한번쯤 고민하고 괴로워했던 가정의 문제들을 콕콕집어내고, 행복한 부부이자 현명한 부모가 되기 위한 사랑의 말하기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상황에따른 실용적인 문장들을 제공하고 저자의 도움을 받았던 사례들을 통해 올바르고 행복한 가족소통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가족끼리는 오글거려 못하던 사랑의 표현이나 리액션도 거침없이하기를 제안하고있다. 부모형제에게 한마디 건내기 어려운 사랑고백도 어려서부터 늘 표현해 오던 말이라면 당연하게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을것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진심의 말 한마디는 사춘기의 자녀도 부부간의 권태기도 회복시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다. 119대화와 112대화의 차이도 사례를 통해 접해보니 그동안 내가 가족의 친밀감을 떨어뜨리는 대화의 주범이었다는 생각에 뜨끔해졌다. 오늘부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랑이 넘치는 말들을 가족들에게 전해 볼 마음이다. 자녀를 키우며 잦은 문제를 겪는 가정에게 긍정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실용서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