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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생의 도쿄 - 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ㅣ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이동진 외 지음 / 더퀘스트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많은 직장인들이 늘 마음 한켠에 사직서를 품고 살 것이다. 최근에는 건강을 해칠정도의 과로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꿈에 그리던 퇴사를 실행에 옮기는 지인들을 종종 보고는한다. 그러나 호기롭게 퇴직서를 제출한지 몇 달 되지않아 또다른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다. 퇴사준비생의 도쿄는 퇴직을 신중히 고려중인 사람들 혹은 정년이 지나신 분들이 회사를 떠나기 전 생각해봐야 할 것들을 집어내고 퇴사 후 인생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처음 표지를 보았을 때는 퇴사를 앞두고 여행을 가는 수필인가 싶기도하지만 간단히 말하면 일본에서 얻은 사업아이디어 책이다. 일본시장에서 10년 전 시작된 시장이 활성화될 때쯤 우리나라에 도입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아직은 일본이 우리보다 빠르고 시장의 유사성 또한 있다는 말인 듯 하다. 이 책은 레드오션이지만 그 안에서 차이를 만들어내고 성공한 여러 가게와 회사들은 소개한다. 발견, 차별, 효율, 취향, 심미 다섯가지 주제로 각각의 기준에 맞는 25곳의 성공업체를 선별하여 그들만의 사업모델과 운영방식을 분석해놓았다. 각 매장은 소비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하거나, 건강식을 강조하거나 혹은 한가지 메뉴를 다양한 종류로 개발하는 등 자신만의 독자적인 개성을 가지고있다. 대학생과 업체, 카페를 연결시켜 각자의 필요를 채우는 사업방식도 신선했다. 단순히 수익성을 노리는 것보다는 확연히 구분되는 포인트를 가지고 구매자의 만족을 우선시한것이 공통된 성공팁이 아닐까 생각된다. 기업의 평균 퇴직나이가 45세라는 기사가 뜰 만큼 요즘은 정년을 다 채우기가 쉽지않다. 미래를 고민하거나 이미 자신만의 사업아이디어를 가지고 사업을 꿈꾼다면 이 책이 주는 차별성과 전문성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직장인들의 무거운 머리속에 잠시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