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레시피 - 시작하는 부부가 알아야 할 일, 사랑, 관계의 모든 것
유정림 지음 / 라온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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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기에 앞서 부부는 서로 닮아 가는 것이라고 들었어요. 그 만큼 자라온 환경이 세상에 나오면서부터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격차를 완만하게 좁혀나가야 하는 것임을 뜻하는 것이겠죠? 결혼을 하기에 앞서 서로의 입장 차이를 분명히 알고 서로 좁혀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처럼 보여요. 이 도서의 제목 <결혼 레시피>를 보자마자 이 책은 어떻게 슬기롭게 부부생활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지 잘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아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보다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보고 싶은 소원으로 이 책을 읽고 싶은 마음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에 살던 가끔은, 마음의 영를 갖고 훌쩍 떠나보자. 돌아가 살아가야 할 시간과 결혼 생활을 위하여"


이렇게 결혼 생활이라는 것은 항상 행복하고 삶에 있어서 충전만 해주는 그러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공감하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 정말로 좋은 결혼 생활을 하는 방법은 따로 있겠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가정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긍정적인 삶의 충전을 위한 일탈도 필요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함께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홀로 잠깐 머리와 마음, 그리고 지친 몸 까지도 피곤함을 풀어주기 위한 묻지마 여행을 통해 충전하는 것도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이 도서 <결혼 레시피>를 읽는 내내 저자는 사람의 애착유형은 안정형, 불안정형, 회피형, 불안형 네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양육자에게 충분한 보살핌을 받고 자란 안정형의 배우자들은 상대방에게 헌신하고 친절하며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고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반면 불안정한 애착유형의 배우자들은 상대방의 사랑과 인정을 갈구하고 표면적인 관계를 맺는 경향이 있다고합니다. 안정형과 불안정형 안에서도 그 구체적 타입을 회피형과 불안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인관계를 대하는 성향이 다른것은 부부관계에서도 예외일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처럼 모든일을 소통하고 자신의 스트레스를 털어놓고 사랑을 갈구하는 불안형의 배우자는, 힘들일도 속으로 삭히며 회피하는 배우자에겐 감당하기 힘든 상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런경우 서로의 애착유형을 정확히 파악하는 과정이 근본적인 갈등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해결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누군가는 수고했다는 인정의 한마디가 필요했을 뿐이고, 누군가는 혼자만의 여유가 필요했을 뿐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자신과 배우자의 애착유형을 찾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맞춰간다면 더 깊은 감정의 골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부부관계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사례들과 해결방법을 알고싶다면 이 도서 <결혼 레시피>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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