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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독한 오후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리안 모리아티의 가정 사 문제에 대한 시사점을 소설로 부터 잘 그려냈던 허즈밴드 시크릿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서 이 도서 정말 지독한 오후를 읽자마자 또 어떠한 현대 가정들의 문제점을 콕 찝어서 이야기 해줄 지 기대를 하게 만들었네요.
그 만큼 우리는 새벽같이 부부가 일터로 나가서 서로 마주하는 시간이 밤 늦게 되어서야 있게 되는 조건들 속에서 부부 간의 관계가 소홀해지고 가정이 파탄이 되기 까지 얼마나 힘든 과정에 있는지 이번에는 어떠한 이야기를 삼고 문제화할 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주인공을 통해서 현대 가정에서 문제삼을 만한 남편들의 부조리한 성생활과 부부간의 애정 문제, 또는 믿음이라는 관계 속에서 얼마나 허무하게 무너져 버릴 수 있는지 보여주면서 주인공의 극적인 복수까지 만들어지면서 처절했던 심각한 상황들이 해결되기 까지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라는 생각과 함께 현대 속에서 이뤄질 수 없는 이야기같아도 만들어지는 것이 어쩜 이럴 수 있겠다 싶기도 했답니다. 정말로 우리는 결혼이라는 것을 너무나 우습게 여기고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 속에서 서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겨나가는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라 호화롭고 행복한 상황이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권태가 만들어지면서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게 되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었음읗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