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플리즈
장유리 지음 / 프로젝트A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s://blog.naver.com/qqqdlrnsk/221543649645

 

 

 

 

안녕하세요.

냠냐입니다!

오늘은 책을 소개시켜 드리기 위해 이렇게

컴퓨터 앞으로 슬금슬금 등장했어요.

네 제가 찍었습니다 헤헤헤헿헿

오늘 이 책을 한 번 읽어볼까 싶어서 외출했다가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 너무 예뻐서 슬쩍 찍어왔어요.

사람들이 꽤 많이 오가고 있어 조금 부끄러울 뻔 했지만..

뻔뻔쟁이의 아이콘인 저는 길에 개의치 않고 책을 내려둡니다.


 


 

책을 한 장 한 장 찬찬히 넘기다 보면

평상시에 작가님이 베이킹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태도로 이를 대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어요.

뭔가 제 마음이 두근두근 설레더라구요.

지금이야 금전난이라는 좋은 핑계거리가 있는 백수라

배움을 따로 하러가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하나 둘씩 배우게 될 기회가 온다면

작가님의 말씀을 조금 더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겠죠?

                                                                                                                           

어디선가 주섬주섬 주워들어본 기억이 있는

브라우니에 대한 이야기 역시도 담겨있었어요.

                           

그리고 브라우니를 만들 때의 레시피와

주의할 점 등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디저트 플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돼요.

작가님의 이야기만 술술 풀어놓은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와 관련된 베이킹 레시피를 함께 수록하였기 때문에

이야기를 듣고 나면 그 맛을 즐기고 싶어지게 만들거든요.

마치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TV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그 맛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먹어보고 싶어서

'다음에는 저 가게에 나도 꼭 가봐야지!' 하고 다짐하는 것 처럼요.

             

              

진지한 이야기만 있는 것도 아니예요.

이렇게 작가님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대화들에

깨알같은 엄마미소를 짓게 만드는 글들도 상당히 많았어요.

그나저나 저기 사진에 있는 파이지와 에그타르트도

레시피가 실려있었으면 참 좋았겠다 싶을 만큼 너무 맛있어보이더라구요.

조만간 에그타르트.. 만들어 먹어야하나 싶네여...

(계란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하는데...)

                           

얼마 전 레몬마들렌을 만들어 먹었어요.

버릴 줄만 알았던 레몬 껍질에 그런 맛이 숨어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요?

우리는 흔히 레몬 알맹이만을 먹고,

레몬의 즙만을 접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베이킹의 세상에서는 이렇게 버려졌던 과일 껍질 하나만으로

밋밋해질 빵을 훌륭한 디저트로 변신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너무 신기하면서도 매력적인 것 같아요.

사실 며칠 전에 오렌지를 깎아 먹고 나서

본능적으로 이번에는 오렌지 껍질로 뭔가를 만들어야지!

하고 모아뒀는데 이걸 잘 활용할 수 있는

오렌지 콩피를 디저트플리즈에서 만날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답니다.


이처럼 장유리 작가님의 책 '디저트 플리즈'는

단순히 레시피만 나열되어 있는 요리책은 아니예요.

작가님의 삶이 한 조각, 작가님의 생각이 한 조각,

그리고 작가님의 노하우가 한 조각..

이렇게 많은 조각들이 어우러져서 만들어진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베이킹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책에는 이런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어떤 능숙한 파티시에라도 엄마가 된장찌개를 끓이듯이 눈대중으로 쿠키나 케이크를 구워내지 않는다.

늘 저울이나 계량 컵, 계량 스푼이 필수다.'

'베이킹이 다른 요리와 가장 다른 점은 어쩌면 철저하게 계산된 계량에 있다.'

그저 보기에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디저트는

눈대중으로 설렁설렁 맛을

 

맞출 수 있는 것이 아닌

정확한 계량이 있어야만이 예쁜 모양과 좋은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죠.

한식과는 정말 다른 세계에 있는 것이 바로 베이킹인 것 같아요!

어쩌면 이 책은 베이킹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그리고 베이킹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시는 분들에게

조금 더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에요.

따뜻한 글로 마음을 녹이고, 가끔 등장하는 단호한 말들로 가슴을 설레게 하고,

이야기와 함께 수록된 레시피로 함께할 수 있게 이끌어주거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퇴근 후 후다닥 집밥 한 끼 - 10분 만에 뚝딱 만들어 근사하게 즐기는 램블부부 레시피 램블부부의 퇴근 후 시리즈
조선민.조용진 지음 / 나무수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오늘 소개시켜드릴 책은,

간단 of 간단 of 내가 바로 간단이다!
의 아이콘인 [퇴근 후 후다닥 집밥 한 끼] 라는 책입니다.

더 쉽게, 더 맛있게, 더 즐겁게 요리 할 수 있는 법이 잔뜩 들어있는 책이라고 하여 더더욱 기대되네요.

책에서 가장 먼저 살피는 부분이 아무래도 '목차'겠죠?

프롤로그부터 참 쉬운 계량법, 간단한 재료 손질법, 다양한 썰기 방법, 기본 육수 끓이는 법 등
요리의 가장 기초가 되는 설명들이 우선적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국 또는 찌개 종류

늘 식탁에 나와도 손이 가는 기본반찬

다이어터의 마음을 저격한 저칼로리 반찬
(사실은 저에게 가장 필요할지도 모르는 파트네여..

 

반찬 처리가 힘들 때 눈이 번쩍 떠질 법한
남은 반찬으로 뚝딱! 만드는 한 그릇 요리

 

 

 

 

 

그리고 

이걸 위해서 이 책이 너무나도 갖고싶었습니다!!!!!

특별한 저녁을 위한!!
술을 위한!!
불타는 밤을 위한!!

야 식 & 술 안 주

벌써부터 가슴이 바운스바운스 하네여 ㅋㅋㅋㅋㅋ
너무너무 신납니다!

 

 

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 책에 접근하는지도 중요하겠죠?
이 책의 가장 귀여우면서도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아이콘 표기입니다.

 

 

총 시간, 불 없이, 팬 사용, 데침&삶기&끓이기, 육수 사용 등을
구구절절 말로 표현하기 보다는 간단하게 아이콘으로 표시해줌으로써
책을 빠르게 넘겨보며 내가 지금 상황에서 가능한 요리의 범위를 좁혀주는데
일조한다고 할 수 있어요.

또한 요리의 테마를
도시락으로,  술안주로, 손님 접대용으로, 기본 가정식으로
만들 것인지에 따른 아이콘 역시도 간단하게 표시되어 있죠.

예를 들면 저 아이콘 옆에 보이는 메추리알조림의 경우에는
'조리 시간이 10분'
'팬을 사용하는 요리'
'도시락 반찬으로 좋은 요리'
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건
간단한 재료
짧은 조리시간
정확한 설명
입니다.

 

모든 설명이 한 바닥을 넘어가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간단한 설명에 처음에는 "예?"하는 느낌이 들었다면,
이 책을 꼼꼼하게 정독한 이후에는 "예~"하고 환호성을 내지르게 되죠.

 

 

책의 마지막에는
또 한 번 목차와 비슷한 요리 목록들이 나옵니다.
식재료별 요리라던지, 가나다 순으로 정렬되어 있어
내가 원하는 요리를 조금 더 한 눈에, 쉽게 찾아 볼 수 있죠.

 

 

재료와 과정은 간단하지만,
속은 든든하고 알찬.

퇴근 후 후다닥! 집밥 한 끼 함께 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움과자 - 홈베이킹으로 구운 맛있는 과자 레시피 49
서귀영(브리첼) 지음 / 경향BP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베이킹 초보자들을 위한 브리첼님의 구움과자

제대로 된 후기를 쓸 수 있을때까지 침대에서 끼고있다가 이제서야 제대로 된 후기를 남깁니다.

 

 

 

목차에는 각 구움과자별로 크게는 '쿠키'로 잡고 있지만,

그 속에는 누텔라 헤이즐넛쿠키, 오리지널 초콜릿칩쿠키, 콘쿠키 등

수많은 구움과자의 레시피로 가득차있습니다.

 

그 중 가장 도전해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이 말차테린느

 

 

 

좋은 재료일수록 더 좋다는 글을 어디선가 보고

부랴부랴 모든 재료와 도구를 주문하여 테린느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자세하고 알기 쉽게 만든 설명들 덕분에 금방 뚝딱 만들었습니다.

 

 

 

각종 레시피별 팁도 들어있어 초보베이커분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

 

 

 

 

 

모두 저처럼 브리첼님의 구움과자 책과 함께 맛있는 테린느 한입 어떠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