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스틸

스틸 - 마음을 훔치는 드라마 쓰기
박성수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24년 3월

이 책은 예시와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다보니 속된말로 멱살잡고 이끌어주는 느낌입니다.
반딧불이처럼 친절하게 안내해주니 평소 글쓰기 관련해서 고민했던 부분들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드라마 뿐 아니라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라면 어느 분야든 크게 도움될거라고 생각합니다ㅎㅎ

놓치기 쉬운 부분을 바로잡아주는 책

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리는 방법 - 1년 차 애니메이터를 위한
카오류 지음, 김재훈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2월

책 표지와 목차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저자 카오류 작가님이 표지 일러스트 메이킹 동영상 QR코드가 있습니다.

스트리밍 느낌으로 그림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 서평에서 동영상이 아쉽다고 평을 남겼는데, 제가 원했던게 이런 영상이었습니다.

이 책은 일반적인 드로잉 작법서와는 다르게 그림그리는 팁을 모아서 정리한 책입니다.

실제 업무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들, 간단하고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알려줍니다.

'1년차 애니메이터를 위한'이라는 타이틀이 딱입니다ㅎㅎ

그래서 그림 왕초보이신 분들보다는 어느정도 그려본 분들께 더 도움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각도별 얼굴 묘사 팁을 꽤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아이레벨 얼굴을 로우앵글로 바꾸는 법, 위화감이 드는 여러가지 포인트를 고쳐주기도 하구요.

시대별 장르별 눈 디자인을 열거하면서 특징을 묘사합니다. 요즘은 캐릭터 눈 모양이 엄청 복잡한데 그런 부분도 잘 알려줍니다. 재밌게 본 부분입니다ㅎㅎ

3번째 사진에서 "왜 귀엽지 않은거야..." 라고 하는데, 전 처음에 뭐가 문제인지 몰랐답니다..

코의 위치가 어색한거였는데요, 코는 얼굴에서 제일 돌출된 부위라서 각도 변화에 따른 이동반경이 크다고 해요.

그리고 제3장의 내용 중 애니보정법, 카메라 거리에 따른 인상(연출)도 내용이 짧아서 아쉽긴 하지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보다보면 인체를 파츠로 나눠서 보는 분석적인 안목이 길러집니다.

저자의 분석스타일이 곳곳에 담겨 있어서 계속 읽다보면 그 흐름에 자연스레 따라가게 됩니다.

저는 이 책 덕분에 여러가지 실질적인 팁을 배워서 정말 너무 보람찹니다.

그림 좀 그려보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그림연습하기 좋은 책

카와이 센세의 인물 쉽게 그리는 방법
카와이 센세 지음, 고영자 옮김 / 정보문화사 / 2024년 1월

안녕하세요^-^ 서평이벤트로 받은 <인물 쉽게 그리는 방법> 독서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이 책은 제목이 '인물 쉽게 그리는 방법'인 만큼 인체를 순서대로 차근차근 알려주는데요,

얼굴 - 손, 발 - 전신 - 포즈 - 퍼스 - 옷, 소품 그리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위별 포인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챕터마다 잘 그린 예, 주의해야 할 예, 위화감이 생기는 예를 통해 자주 실수하는 부분을 콕 집어 설명해줍니다.

특히 마지막 챕터인 옷, 소품에서는 그림이 더 자연스러워지는 법을 알려줍니다.

요즘은 소품 하나도 디테일을 살리는 추세인데 그런 부분도 정확하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제가 가장 도움받은 챕터는 포즈와 퍼스 그리기 입니다.

비전공 독학러라 얼마 전에야 콘트라포스토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는데 여기서 더 자세히 배웠습니다.

그리고 웹툰작업할때 퍼스가 필요한 장면이 꽤 있어서 눈여겨 보았습니다.

구도에 관한 내용도 있어서 컷 구성이나 일러스트 작업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인체도형화도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밸런스형, 박스형, 자유형, 뼈대형 4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사실 인체도형화가 기본기인 것을 알면서도 직접 그리기가 귀찮아서(...) 눈으로만 보고 넘겨왔습니다.

그에 따른 후폭풍인지 요즘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기회에 워크지 도움을 받아 연습하는 중입니다.

다만 책에서 제공되는 QR코드 동영상이 배속 없는 화면녹화 영상일 거라고 기대했는데요,

그게 아니라 마치 컴퓨터가 그리는 것처럼, 플래시 애니메이션같은 느낌으로 제작된 영상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책 내용과 워크지 구성이 좋아서 이 책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