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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의 여행
국지승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평점 :
작가의 책상에서 시작되는 바로의 이야기
작가 다영씨가 만든 바로는 늘 1등만 하는 달리기 왕이다.
바로는 왜 달려야 하는지 이유를 찾고 싶어 다영씨와 다른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다영씨는 바로를 제자리로 옮겨두고 바로를 위해 더 좋은 것들을 만들어 주지만
바로는 작가의 그림에서 탈출한다. 나를 찾기 위한 여행이 시작된다.
여행에서 돌아온 바로는 다영씨에게 여행의 이야기를 말해주며
다영씨는 잘 듣고 공감한다. 한장 한장은 다시 바로의 진짜 이야기가 된다.
여행에서 돌아온 바로는 단단하고 당당하며 더욱 바로 답게
어린 바로에서 상아가 빛나는 바로로 성장한다.
다영씨와 바로의 관계는 대상은 다르지만 모든 연령층의 성장과 성장통을 말해준다.
성장에는 깊은 공감이 자리잡고 있다.
어린이와 이 그림책을 보았을때는
바로가 그림에서 나오는 장면과 현재 책상위에 놓인 작가의 노트, 물감, 붓 등의
현실과 상상의 경계선 부분을 즐겨 보았다.
바로의 여행후 완성된 책에서 나온 발자국을 따라 그림책 너머를 상상하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