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제2롯데월드에 1인 39만원짜리 뷔페가 생긴다고 하는 뉴스를 들었다.

와, 3명이 가면 한 끼 밥값으로 100만원이 넘는 거.

'나 같음 절대 안 갈 거야. 그 돈 모아서 차라리 여행을 가지' 생각했지만,

물론 '나 같은' 생각 안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한 끼에 100만원 우스운 사람도 있을 것이고, 여행이 사치인 사람도 있을 테니까.)


암튼, 격차사회에 살고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요즘,

현실을 반영한 이런 책들이 눈에 띈다.


 

 

 

 

 

 

 

 

 

 

 

 

 

 

29살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여주인공이 우연히 

세계일주 크루즈 여행 포스터를 봤는데, 그 비용이 자기 연봉이랑 같다.

크루즈 여행이 비싼 건 알았지만, 1년 연봉과 같다니...

일단 모으기로 하는데, 모은다 해도 선뜻 여행을 떠나는 건 쉽지 않으리...

내가 그 기분 알지. 언제나 기회비용을 생각해야 하는...

 

 

 

 

 

 

 

 

 

 

 

 

 

 


 

공장에서 일하던 20대 청춘 네 명이 한 날 한 시에 계약해지(!) 통보를 받는다.

사람을 기계의 부품 정도로 보는 거냐?

필요할 땐 갖다 쓰고 필요 없다고 바로 버리냐? 따지고 싶지만

현실은 그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하지만 새로운 길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막막한 청춘들은 시간도 많겠다, (돈은 없겠다,) 도쿄까지 도보 여행을 하기로 한다.

 


 

 

 

 

 

 

 

 

 

 

 

 

 


완전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비슷한 감정이 아닐까 싶다.

20대 후반 직장인이 일에 의미를 찾지 못하고

(라고는 하지만 한국 사회가 주는 절망감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는...) 이민 결심,

호주로 이민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책.

음... 이민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위의 두 책보다는 오히려 '살 만한' 주인공 아닌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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