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위스퍼 골드 - 행복한 엄마들의 아기 존중 육아법
트레이시 호그.멜린다 블로우 지음, 노혜숙 옮김, 김수연 감수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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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생각하게 되어 읽고 싶었던 책!

앞 전의 베이비 위스퍼 책들을 읽어보지 못했었는데 그간의 노하우가 이 책에 더 집약되어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부모들이 겪었던 시행착오에 대해 더 설명이 부가되어 있고 그에 대한 Q&A가 있어 실천하고 적용하는 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육아서는 육아의 전문가들이 집필하는 것이라, 맹목적으로 믿었던 적이 있었다. 책 대로, 육아 선배의 말대로, 가치관 대로 아이에게 실험처럼 했던 육아 방법들이 나에게 내 아이에게 많은 혼란과 좌절을 주었던 시절이 있었다.

 

이 책에서 설명해 주었는데 나는 쉬운 방법을 찾았던 것이고, 임기응변식 육아를 했던 것이었다. 일관되지 않았고 인내심도 없었으며 끝까지 열심히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내 방법이 잘 못 되었다고 이제는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도 죄책감은 도움이 되지 않고, 자책하고 반성하는 대신 원인을 알고 상황을 변화시키는 일에 마음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육아는 앞으로도 계속되기에 방법을 찾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고 적용해서 꾸준히 아이와 함께 해 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런 점에서 기준이 되고 지침이 되는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연령별로 발달단계를 설명해 놓은 책은 여태까지 많이 봐 왔었다. 하지만 내 아이가 그 발달 단 계표에 맞게 성장하고 그 속에 포함되지 않다고 느낄 때 불안이 엄습해왔다. 밖에 나가서 다른 아이와 비교하게 되고 그 발달 부분을 억지로 강요하며 더 시키게 되고,,, 티비에도 육아 프로그램이 나오니 괜히 더 조바심이 나는 것 같았다.

이 책의 저자 트레이시는 아기들의 문제는 정확하게 연령별로 구분하기가 어렵고 저자의 의도는 '아기가 무슨 생각을 하고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좀 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별책으로 E.A.S.Y 육아수첩이 있는데 책의 중심 내용이 요약되어 있어 쉽게 상기시킬 수 있고 휴대성이 좋아 아이를 관찰하고 기록하는데 유용할 것 같다.

둘째를 가지게 되면 꼭 끼고 있을 책일 것 같다. 육아 바이블이라고 인정하게 되었다. 아직 한참 성장 중인 첫째에게도 이 육아법을 적절히 녹여 아이와 행복한 일상을 더 하고 싶다.

"베이비 위스퍼"의 아기 존중 육아법이란?

아기 존중 육아법이란 표현이 와닿는다.

-가장 먼저, 아기를 존중해주자.

-아기와 대화를 나누자.

"베이비 위스퍼" 육아 원칙

- P.C. 부모가 되자

=인내심 Patience :인내심은 문제가 있을 때 아기의 변화를 이끌어내기까지 필요한 기다림과 끈기다.

=의식 Consciousness : 의식은 항상 아기의 눈높이에 맞춰 귀를 기울이고 관찰하는 것.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계획하는 것.

아기의 길잡이가 되는 것.

즉 아이가 필요로 할 때 항상 옆에 있는 것

- E.A.S.Y. 로 편안하게 키우자(규칙적인 일과의 중요성)

=부모와 아이를 위한 합리적인 생활 방식.

=먹는다 Eat

=활동한다 Activity

=잔다 Sleep

=엄마 시간을 갖는다 You

- S.L.O.W. 로 속도를 늦추자 :부모는 서두르지 말고,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아기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

= 멈춘다 Stop

= 귀를 기울인다 Listen

= 관찰한다 Observe

=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What's up

- H.E.L.P.로 아이의 독립성을 키우자 : HELP는 부모와 아이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아이를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동시에 아이의 발전과 독립심을 격려해주는 원칙이다.

= 물러선다 Hold yourself back

= 탐험한다 Encourage exploration

= 경계를 정해준다 Limit

= 칭찬한다 Praise

- T.L.C. 대화법으로 행복하게 키우자

= 말한다 Talk

= 듣는다 Listen

= 확인한다 Clarify

- 정서적 F.I.T. 가르치기

= 느끼기 Feeling (감정을 인지한다)

= 개입하기 Intervening

= 말하기 Telling (아이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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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만들기 한국사 - 내 손으로 완성하는 역사 플랩북
바오.마리 지음, 허지영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길벗스쿨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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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만들고,

재미있게 놀며,

똑독하게 익히는,

우리 역사 35장면!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책.

어린 학습자인 우리 딸이 스스로 만들면서 배우면 좋겠다 싶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일러스트도 훌륭하고 내용도 알차다.

교과적 내용으로 평면적으로 되어 있지 않고 입체적이고 컬러풀하게 되어있어

어른인 내가 봐도 흥미롭다.

35장면의 역사를 85가지 역티비티로 만나 볼 수 있어 좋았다.

본 책과 오리기 스티커 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글 밥이 많이 있지 않다. 그래서 좋다.

부모인 내가 많은 설명을 덧붙이며 알려주면

도망가는 아이이기에...

딱 임팩트있는 설명으로 기억하기 쉬울 것 같다.

아이가 처음 시작하는 역사이니,

또 어차피 앞으로 배울 내용들이니,

무조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책인것 같아 맘에 든다.

역사적 배경과 사건, 유적지, 인물등 내용이 간단하면서 간결하다.

후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요 책 시리즈를 통해 아이가 더 쉽게 역사를 접근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

 

 

구석기 시대에 활동 5가지...

정말 간단하고 쉽게 되어있다.

구석기 시대의 사람들의 의식주가 한장에 표현되어 있다.

 

플랩북을 만들 수 있어 자주 꺼내 보면 아이가 볼 때마다 재미있어 할 것 같다.

동굴의 비바람을 피할 수 있게 덮개를 오려 붙이는 활동.

 

 

스티커로 붙여가며 활동할 수 있는 부분들...

이런 책이 내 어린시절에 있었다면

역사 배우기가 좀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다.

책을 만드신 작가님들이 역사와의 첫 만남이

편안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쓰신 부분들이 참 고맙게 느껴진다.

보드게임 형식으로 고구려 건국을 배워 볼 수 있는 부분.

고구려 백제 신라까지 땅따먹기가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삼국이 어떻게 통일이 됐는지

간결하게 되어있다.

역사적 인물들도 빠지지 않고 등장해서

이야기 요소들도 재미가 있다.

박물관이나 문화유산에 답사할 때 들고 가기 좋을 것 같다.

가볍고 입체적인 책이라 비교도 해 보고 실물로 볼 때

더 의미있게 느껴질 것 같다.

우리나라를 빛낸 위인들의 업적도 담겨 있다.

한 권으로 역사를 모두 담을 수 없지만,

시작이 쉽고 재미있으면 계속 배우고 싶어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가볍지만 정말 알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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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우르릉 쾅쾅 이야기 반짝 4
임고을 지음, 이지은 그림 / 해와나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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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씨를 좋아하는 나와 딸에게 빗소리는 음악같이 느껴진다. 잔잔하고 약간은 차갑고 습한 비 오는 날씨.

어린 시절 비 오는 날이 좋다고 하면 이해를 못 하는 친구나 어른들이 있곤 했는데, 작가의 말에서도 쓰여 있어 공감이 되었다. 그래서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위해 책을 쓰기로 마음먹으셨다니~ 기쁘고 반가웠다.

아직도 친정 엄마는 비를 조금만 맞아도 감기에 걸릴 수 있다고 하시는데, 우리 모녀는 웅덩이도 뛰어들고 싶고 비도 일부러 맞으러 나가기도 한다.

주인공 서율이는 비를 좋아하는 아이인데 어느 새벽 천둥 번개가 치는 날에 깨어나 작은 소원을 빌었다. 내일 학교 갈 때도 천둥 치고 비가 오면 좋겠다고... 비 오면 학원 안 가도 된다는 엄마 말씀에 비가 왔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기도 하는 모습은 어릴 때의 내 경험인듯한 착각이 들었다.

서율이가 비를 내리게 하는 소원을 빌어서 그런지 정말 신기하게도 나갈 때마다 비가 오게 되었다. 엄마에게 말씀드린 서율이. 하지만 엄마는 같은 반 친구 찬민이 엄마에게 그 사실을 가볍게 이야기하게 되고,, 찬민이가 알게 되었다.

서율이가 밖에 나갈 때마다 비가 오니, 서율이 동네에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고 이른 장마가 오게 되어 기상 이후로 인해 기상학자와 방송국에서 찾아오기까지 이른다.

서율이는 처음엔 자기만을 위해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부모님과 할머니, 어른들의 투정과 걱정을 듣고 약간은 두려워한다. 같은 반 단짝 친구인 예림이를 위해 비가 내리게 하기도 한다.

처음엔 서율이가 자신을 위한 소원을 빌었다면 경험을 통해 이제는 타인을 위해 소원을 비는 모습이 참 기특했다.

우리 아이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계속하기 보다 타인의 상황이나 감정을 이해하는 모습을 서율이에게서 배웠으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솔직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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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 어린이를 위한 12가지 행복 채우기 연습
니콜라 에드워즈 지음, 케이티 히키 그림, 고정아 옮김 / 휴먼어린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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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이 있는 아름다운 책. 행복!

"어린이를 위한 12가지 행복 채우기"

- 마음 챙기기 Mindfulness

- 귀 기울이기 Listening

- 감정 느끼기 Feeling

- 긴장 풀기 Relaxing

- 맛보기 Tasting

- 감촉 느끼기 Touching

- 발견하기 Discovering

- 냄새 맡기 Smelling

- 사랑하기 Loving

- 감사하기 Appreciating

- 숨쉬기 Breathing

- 행복 Happiness

책의 그림과 글이 잘 어우러져 읽으면서 편안하고 오감이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책을 번역하신 분도 우리의 정서에 맞게 운율과 꾸밈말을

아름답게 잘 표현해 주신 것 같았어요.

큰 글씨로 적힌 부분은 더 강조하거나 천천히 읽어보니 더 마음에 와닿았네요.

진짜 인생의 꽃밭은 우리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서둘러 지나가면 놓칠 수 있어요

아름다운 꽃밭이 항상 곁에 있다고 느낀다면 일상의 하루가 똑같지 않을 것 같네요.

서둘러 지나가길 바라보기만 하던 예쁜 꽃밭에 물도 주고 사랑도 주어야 되겠어요.

세상에는 감사할게 참 많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는 어떤 좋은 일이 있었나요?

매일의 잠자기 전 시간에 감사함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행복감을 느끼지 않을까요?

잠자리 전쟁이라 방불케 했던 지난 날들은 잊고 오늘부터라도

오늘의 감사함에 대해 생각하고 더 감사해 보려 합니다.

이 그림이 전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미래나 과거가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예요.

지금 여기에 있는 나에게 지금을 행복하게 살라고 항상 말해주고 싶어집니다.

어떤 순간이라도 행복을 선택할 수 있길 아이와 함께 다짐해봅니다.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한 솔직 서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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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왔을까? 초콜릿 아가들을 위한 오무라이스 잼잼 3
조경규 지음 / 좋아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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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왔을까? 초콜릿~!

맛있게 먹기만 했던 초콜릿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져 우리에게 왔는지 알 수 있는 재미난 책!!

이 책이 시리즈로 나오는 책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초콜릿 편을 읽어보니 다른 책도 궁금하게 되네요. '아가들을 위한'이라고 소제목으로 들어가 있지만 어른인 제가 봐도 모르는 내용도 있는데 쉽게 직관적으로 그림으로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어 아이와 너무나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계속 반복해서 읽어 달라 졸라서 흐뭇했네요.

 

초콜릿을 잘 먹기만 했지 구체적으로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춰서 이야기를 잘 풀어준 책이란 걸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의 색감이 너무 예쁘고 눈에 띄는 색이라 아이가 바로 관심을 보여주니 너무 좋았습니다.

 

카카오 열매의 최대 산지인 아프리카. 그림을 보며 아프리카에 어떤 동물들이 사는지 어떤 곳인지 함께 설명하면서 읽어 주었어요. 아프리카를 제대로 표현한 그림이라 맘에 들었습니다.

 

잘 익은 카카오 열매를 여러 공정을 거쳐서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을 간단하고 쉽게 쉽게 설명하고 있네요. 카카오 콩을 잘 말려 볶아서 껍질을 분리해 갈아서 카카오 반죽으로 만들고, 카카오버터와 카카오 가루로 만들면 초콜릿 만들 준비 끝! 먹기는 쉬웠지만 많은 사람들을 거쳐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니 더 감사하게 느껴지는 맛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밀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도 무얼 섞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진짜 초콜릿과 가짜 초콜릿이 있다는 사실! 맛으로 이미 느껴봤지만 미끌미끌 녹지 않는 것은 카카오 버터 대신 대체 기름류를 넣어 만든 거라고 하네요. 카카오 가루 함량도 낮은 경우가 많다고 하니 뒷부분도 읽어 보면서 사게 될 것 같아요. 이제 알았으니까요^^ 아이가 제법 커서 이 책이 아이 수준에 맞을까 고민했었는데 웬걸요! 저도 배우게 되고 아이도 새롭게 알게 된 지식이 되었습니다. 음식을 먹으며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음식의 기원과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한 누군가의 노고를 생각하는 것이라 깨닫게 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한 솔직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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