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왔을까? 초콜릿 아가들을 위한 오무라이스 잼잼 3
조경규 지음 / 좋아해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디서 왔을까? 초콜릿~!

맛있게 먹기만 했던 초콜릿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져 우리에게 왔는지 알 수 있는 재미난 책!!

이 책이 시리즈로 나오는 책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초콜릿 편을 읽어보니 다른 책도 궁금하게 되네요. '아가들을 위한'이라고 소제목으로 들어가 있지만 어른인 제가 봐도 모르는 내용도 있는데 쉽게 직관적으로 그림으로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어 아이와 너무나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계속 반복해서 읽어 달라 졸라서 흐뭇했네요.

 

초콜릿을 잘 먹기만 했지 구체적으로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춰서 이야기를 잘 풀어준 책이란 걸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의 색감이 너무 예쁘고 눈에 띄는 색이라 아이가 바로 관심을 보여주니 너무 좋았습니다.

 

카카오 열매의 최대 산지인 아프리카. 그림을 보며 아프리카에 어떤 동물들이 사는지 어떤 곳인지 함께 설명하면서 읽어 주었어요. 아프리카를 제대로 표현한 그림이라 맘에 들었습니다.

 

잘 익은 카카오 열매를 여러 공정을 거쳐서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을 간단하고 쉽게 쉽게 설명하고 있네요. 카카오 콩을 잘 말려 볶아서 껍질을 분리해 갈아서 카카오 반죽으로 만들고, 카카오버터와 카카오 가루로 만들면 초콜릿 만들 준비 끝! 먹기는 쉬웠지만 많은 사람들을 거쳐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니 더 감사하게 느껴지는 맛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밀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도 무얼 섞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진짜 초콜릿과 가짜 초콜릿이 있다는 사실! 맛으로 이미 느껴봤지만 미끌미끌 녹지 않는 것은 카카오 버터 대신 대체 기름류를 넣어 만든 거라고 하네요. 카카오 가루 함량도 낮은 경우가 많다고 하니 뒷부분도 읽어 보면서 사게 될 것 같아요. 이제 알았으니까요^^ 아이가 제법 커서 이 책이 아이 수준에 맞을까 고민했었는데 웬걸요! 저도 배우게 되고 아이도 새롭게 알게 된 지식이 되었습니다. 음식을 먹으며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음식의 기원과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한 누군가의 노고를 생각하는 것이라 깨닫게 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한 솔직 후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