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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김신형 지음 / 가하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시리아의 늑대'를 넘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책보다 더 평이 좋은 '독재'를 읽기 시작...아....초반부터 이럴 수 있나?? 이 책이 더 재미있다!!!(시리아의 늑대는 좀 더 가볍고 코믹한 편;) 불명예제대를 했지만 꽤 우수한 서윤과 코카콜라의 북극곰을 생각하다가 다가가면 북극곰의 무시무시한 발에 얼굴 반쪽이 날라가는 걸 본 뒤로는 아샨을 북극곰이라고 부르는 경호원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오만한 아샨. 집요하고 포악하고 거스르는 자는 누가 됐든 죽여없애는, 성격 정말 빼빼 꼬였다 싶을 정도로 안좋은 그에게 있어 하나의 유희거리인 서윤과의 만남과 그 이후의 이야기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이 미친 아샨에게 울며 겨자먹기로 종신형 계약을 한 서윤 때문에 얼마나 박장대소하면서 웃었는지....초반부터 이럴진데 그 이후는 말도 못한다.(중반이후부터는 진지물로 바뀐다;) 미친 사이코인데 내 여자한테만 다정해~~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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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늑대 2 - 완결
김신형 지음 / 청어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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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그 사에서 용병으로 일하는 레인 크로포트는 사표를 던지려다가 미꾸라지같은 상사 존때문에 오히려 두 건의 일을 맡게 된다. 한 건은 일주일 뒤에 예먼에서 있을 구출 작전이고, 나머지 한 건은 예먼으로 가기 전 일주일간 경호를 맡는다. 쉬지도 못하고 뜬금없는 경호 일에 짜증만 잔뜩난 레인은 약속 장소에 나가 자신이 경호해야할 대상을 처음 만나는데, 남자가 이렇게 생겨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천사같은 외모에 미소를 머금은 영국 공작인 가브리엘 서머셋을 보고 내심 놀란다. 그의 보좌관이자 비서인 그레이가 가브리엘의 성격이 조금 안좋다고 평하긴 했지만, 설마하니 이런 또라이일 줄은 몰랐던 레인. 첫날부터 쇼킹한 일을 겪은 후, 그레이에게서 가브리엘이 원하는 게 따로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고, 레인은 전술 장교로 있었던 경험을 토대로 퇴로를 만들기 위해서 가브리엘이 짜놓은 판을 뒤집기로 하는데.......




까페에서 재미있다는 댓글 추천을 읽고 엄청 고민하다가 질렀다. 군대물이라는 말에 엄청 망설였는데, 안 읽었으면 어쩔 뻔 했는가(유명한 장소영님의 군대물과는 잘 안 맞는 편이여서 고민 많이 했었음;).....천사같은 외양을 가졌지만 속은 또라이 그 자체인 가브리엘과 여자임에도 용병으로 잔뼈가 굵은 레인의 막힘없는 공방전(=밀당). 이야기가 어디로 튈지 몰라서 읽는내내 즐겁고 재미있었다. BL계의 유우지님의 패션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다.ㅋㅋㅋ 겉보기는 천사같은 외형인데 속은 집요하고 집착 쩌는 미친 싸이코. 재력과 권력까지 있어서 못하는 게 없는 완벽남(가장 중요한 성격이 결여됐음;;;)인데 내 여자한테만 잘해주는 스타일(문제는 다정함이 보통의 다정함과 거리가 있음;;). 게다가 그의 유능한 비서 그레이까지 은근 코믹 요소가 많았다. 심각한 중동 분쟁 관계라던지 이슬람교의 명예살인, 시리아의 생화학 테러까지 실제 일어났던, 현재 진행중인 일들을 조사해서 이야기에 적절하게 배합시킨 것도 꽤 좋았다. 스케일이 큰 남주 덕분에 현실감은 잘 안 느껴지지만, 그냥 마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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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덜트 베이비
달케이크 지음 / 로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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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도시에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만난 첫 사랑 김승규. 배구에 배자도 몰랐던 송지영은 배구 선수이자 1년 선배인 승규가 한 번만이라도 웃어준다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정 형편이 안좋은 승규를 대신해 그의 늦둥이 동생 완규를 거의 보모처럼 돌봐준다. 그리고 현재 서른 살의 평범한 직장인이 된 지영. 집에는 말도 안하고 어린 완규를 10년 동안 길러냈지만, 대학생이 된 완규도 슬슬 독립할 시기가 되고, 자신도 이렇게 모태솔로로 있다가는 결혼은 커녕 연애도 제대로 못하게 될까봐 조금은 초조해진다. 그런데, 마냥 어리기만 느껴졌던 완규가 어느샌가 남자로 다가와 지영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데.........




잠시 한 템포 쉬어가는 차원에서 읽어볼 생각에 집어든 책인데, 왜 이제서야 읽은건가???(묵은지 중에서는 꽤 최근에 속한 작품이긴 함;;;)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어머어머...어쩜 좋니!!!왜 내가 설레고 난리야~~~완규가 하는 말은 모~~두 정답!!!참 잘했어요~~칭찬해주고 싶은 예쁜 말들만 쏙쏙 하는데, 이런 남자라면 10살 차이가 무슨 상관인가??? 솔직히 어릴 때부터 키우다시피 하다보니 다른 사람들 눈에는 좀 그럴 수도 있지만, 완규라면...우리 완자라면~~어이쿠야....지영은 무슨 공덕을 쌓았길래 이런 배필을 만났나??? 모두의 입장(수찬, 마리, 승규, 완규, 지영)이 다 이해가 가고, 그럼에도 절절하게 누나밖에 안 보여요라고 고백하며 끝까지 자신을 어필하는 완규. 생기기는 냉미남인데 지영에게 하는 짓은 그냥 멍뭉이....알게 모르게 은근 성깔도 있는 게, 마리와 만났을 때 헉....이런 캐릭이었나? 싶을 정도로 돌변한 완규 때문에 조금 놀라긴 했지만 그건 그것대로 그냥 좋다. 이건....로맨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하는 필독서다!!! 달달....그 자체!!!!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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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에요
정이연 지음 / 청어람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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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딜러나 디자이너에 관련된 소설은 이번에 처음 접해봤지만, 이 직업 세계만이 주는 반짝반짝함과 열정이 좋았다.(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힘든 세계일지 몰라도 제 3자 입장에서는 그랬음;;;) 13년만에 재회한 첫사랑. 그것도 한국이 아닌 홍콩. 출장 때문에 간 곳이기 때문에 제한된 시간에 만날 수 밖에 없었서 더 아쉬움이 남는 짧은 만남이 끝인 줄 알았는데, 그게 바로 인연의 시작!!! 예전만큼이나 아니, 오히려 더 멋있어지고 약간 핀트가 엇나간듯 보이지만 솔직담백한 남주에게 흔들리고 설레는 여주의 마음에 공감이 됐다. 관심있는 것 말고는 무심한 그 자체이자 자유로운 영혼, 거침없는 행보를 선보이는 남주에게 놀라기도 했지만 그게 이 소설의 매력 포인트!!! 중반 이후부터는 19금 딱지가 떠억 박힌 것처럼, 씬들의 향연(작가님이 신경 많이 쓰신 듯;;)이었고 둘의 로맨스보다는 가정사가 중요한 감정선처럼 전개되서 그 점이 아쉬웠다. 게다가, 그 문제라는 것도 너무 허무하게 해결되버린 것마저도.....현실감있고 잔잔한 첫사랑 재회물로 시작한데 반해서, 조금 산으로 간 느낌도 들지만 그럼에도 마무리는 잘 정돈되었고, 약간 코믹하고 밝은 에필로그가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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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 : 권력의 기록 1~3 세트 - 전3권 - 권력의 기록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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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드마라에서 주인공을 맡은 '호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유명한 드라마여도 꽤 늦게 본 편인데, 호가의 이미지마저 바꿔놓을 정도로 푹 빠져서 봤었다. 어떻게 이런 작품의 원작을 안 읽을 수 있겠는가??? 번역 완결났다는 기쁜 소식에 책을 구입해서 읽는 순간순간.....그 감동과 숨가쁘게 진행되는 일들에 손에 땀을 쥐면서 읽어나갔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했지만 드라마와 좀 다른 부분들도 있었고, 더 세밀하게 표현된 부분도 있고, 일단 너무 좋았다.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드라마에서 애절하고 애틋하게 표현되었던 예황군주와 매장소의 러브 스토리가 여기서는 그저 남매 처럼 표현되었고, 예황군주에게는 사랑하는 이가 따로 있다는 설정이었다. 그 점만 빼면 드라마 역시 원작에 뒤쳐지지 않게 잘 만들어졌으며, 모든 게 너무 완벽했다. 복수한다는 설정 자체가 두근거렸고, 킹메이커인 매장소의 기지가 빛나는 책이었다. 아.....이런 책 또 어디 없나??? 작가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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