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 무엇이 있을까요?

안에 무엇이 있을까요? ㅣ 아티비티 (Art + Activity)
미란다 스미스 지음, 케이트 매클렐런드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8년 12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안에 무엇이 있을까요?>입니다!

책이 길쭉길쭉하죠?

책 모양이 특이해서 아이들이 신기해할 것 같아요 ㅎㅎ

이 책에서는 동식물들의 보금자리를 소개하고 동식물들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

도시 속 정원, 어둡고 축축한 동굴, 참나무 속, 흙더미 안, 물살이 센 강 등등 많은 장소와 더불어

동굴도롱뇽붙이, 오색딱따구리, 굴파기올빼미, 큰개미핥기 등등 신기하고 특이한 이름의 동식물들도 등장해요

각 페이지가 입체적으로 구성되어있어서 눈이 즐겁답니다 ㅋㅋㅋ

아이들이 신기해서 자꾸 만져보고 들여다 볼 것 같아요 ㅎㅎ

디테일한 부분까지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요 ㅎㅎ

독특한 입체적 구성과 유익한 동식물 이야기로 가득한 <안에 무엇이 있을까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꿋꿋하게 걸어라, 아레호

꿋꿋하게 걸어라, 아레호 ㅣ The Collection
다시마 세이조 지음, 고향옥 옮김 / 보림 / 2018년 11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바로 <꿋꿋하게 걸어라, 아레호> 입니다!

'아레호'가 뭔지 잘 모르겠다구요?

'아레호'는 시리아의 도시 '아레포'에서 따온 이름이랍니다

'아레포'는 여러 나라들의 격전지로, 많은 민간인과 어린이 사상자가 발생한 곳이예요

이 책은 알레포에서 죽어간 사람들을 생각하며

살아남은 이들이 씩씩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되었답니다 :)

이 책을 보면서 시리아 난민을 떠올리실 수도 있지만

그와 상관없이 아레호의 여행을 즐기면 된다는 것!

책은 이렇게 가로로 길게 제작되었어요

글보다는 그림을 더 부각시켰답니다 ㅎㅎ

그림이 큼직큼직하고 시원하더라구요

주인공인 아레호와 그의 아빠가 등장해요

아레호는 끝내 가족들을 다 잃고 혼자가 되지만

무슨 일이 닥쳐도 다 이겨낼 각오로

씩씩하게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답니다!

그림체가 정말 독특하죠?

추상적이고도 역동적인 그림체가 아주 자유로워 보여요 :)

아이들도 이 그림을 보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보려 하지 않을까 싶네요

<꿋꿋하게 걸어라, 아레호>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안녕, 우리들의 집

안녕, 우리들의 집 ㅣ 보림 창작 그림책
김한울 지음 / 보림 / 2018년 11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안녕, 우리들의 집> 이예요

표지에서 정답고 따뜻한 분위기가 풍겨져 나오죠?

하지만 내용은 약간 슬프답니다...

여느 책과 다름없이 맨들맨들하고 얇은 그림책이지만

글도 많이 들어가 있답니다 ㅎㅎ

사람들의 온기와 사랑으로 가득했던 마을은

시간이 흐르고 흘러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을 받지 못해 낡아져 갔답니다

결국 사람들은 낡은 집을 모두 부수고 새 아파트를 짓기로 결심했어요

사람들이 다 떠나고 남은 건

사람들에게서 버려진 물건들, 주인에게 버림받은 개와 고양이, 참새 뿐이었죠

포크레인이 집을 부수자 집 안과 밖은 엉망진창이 되었어요

동물들은 보금자리를 잃었답니다

고양이는 부서진 벽에 깔리고, 하얗던 개는 회색빛이 돌아 걸레 뭉치로 보여요

때마침 너구리들이 등장해요

너구리들은 손때묻고 사연이 많은 것을 귀중하게 여긴답니다 :)

너구리들은 버려진 것들을 잘 챙겨서 다른 동물들과 함께 낡은 집을 꾸미기 시작해요

아름답고 정다워진 집!

생기를 되찾은 집은 아주 반짝반짝 빛났어요

하지만 날이 밝고 포크레인이 집을 부수기 시작해요

동물들은 포크레인을 피해 달아나죠

그렇게 마지막 집이 사라집니다

그렇게나 정겹고 온기 넘치던 집들이 무너지는 슬픔이 고대로 전해지는 듯해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겠어요

가슴 먹먹하게 퍼지는 이야기

<안녕, 우리들의 집>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웃기는 동물사전

웃기는 동물 사전 ㅣ 아트사이언스
아드리엔 바르망 지음, 안수연 옮김, 박시룡 감수 / 보림 / 2018년 9월

제가 소개해드릴 책은 <웃기는 동물사전>이예요.
'사전'이라니...무겁고 어렵게만 느껴지나요?
<웃기는 동물사전>은 전혀 어렵지 않답니다..!

우선 책 자체가 굉장히 두꺼워요
600여 종의 동물들이 소개되니 양이 풍부할 수 밖에 없겠죠?
값은 240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재밌고 매력적이라는 사실!

동물들을 종류별, 특성별로 묶어서 설명해놨답니다.
외톨이, 공동체, 독이 있는 동물 등등
이렇게 공통된 특징을 지닌 동물들끼리 묶어서 소개해준답니다 :)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전설의 동물'과 '사라진 동물'
그리고 거인족 동물까지...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흥미진진하게 즐겨볼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게 되더라구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겠어요...
블랙홀 같은 매력

이렇게 줄무늬 동물 영역 안에는
줄무늬를 띈 동물들이 차례대로 소개된답니다 ㅎㅎ

난생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 굉장히 많았어요...
특이하고 독특한 생김새의 동물들을 보니 너무 재밌었답니다 :)
정말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예요

엄마 생각

엄마 생각 ㅣ 보림 창작 그림책
이종미 지음 / 보림 / 2018년 10월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엄마 생각>입니다 :)
제목에서부터 '엄마 찾아 삼만리' 비슷한 느낌이 나죠?
맞아요, 살쾡이 삼형제가 엄마를 찾아 도심 속을 누비는 이야기랍니다 ㅎㅎ 

앞서 소개해드렸던 <환상의 정글 숨바꼭질> 처럼 엄청 얇답니다!
이 책이 보통 책과 다르게 특이한 점은
세로보다 가로가 더 길다란 것이예요

살쾡이 삼형제의 모험을 담아내기에 적절한 크기인 것 같아요 :)

살쾡이 삼형제는 아스팔트 위를 하염없이 걷고
시장 곳곳을 누비기도 하고
학교 앞을 어슬렁거리기 바쁘답니다 :)

열심히 엄마를 찾아다니다가도
맛있는 냄새가 나면 멈춰서서 아무거나 집어 먹어요 ㅋㅋㅋ

살쾡이 삼형제에게 위기가 닥쳤어요..!
갑자기 길바닥이 갈라지면서 커다란 웅덩이가 그들을 집어삼켰답니다

삼형제는 웅덩이 속에 쏘옥 빠졌지만
엄마 목소리를 떠올리고 있는 힘껏 박차고 올라 밖으로 나옵니다!!

우여곡절을 겪어 드디어 엄마를 찾게 되는 삼형제...
그들은 무사히 엄마 품 속에서 잠들었답니다 ㅎㅎ

스토리는 참 파란만장해서 아이들이 흥미진진해할 것 같은데
그림체는 되게 단순하고 귀여워서
또 매력적이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