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네일아트 테크닉북 - 내 손끝에서 펼쳐지는 러블리 메이크업 시크릿 75
강민서 지음 / 성안당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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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손재주는 없지만 여자인지라 꾸미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한달에 한 번 정도 네일아트를 받곤 하는데요

평일에는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보니 주말에 네일케어​

받으러 예약잡고 네일샵을 방문하는 게 힘들더라구요​

이런 고민해결을 위해 차민뷰티아카데미 대표​ 강민서

<셀프 네일아트 테크닉북>을 직접 만나보게 되었어요

강민서 한류트레이닝센터 K뷰티사업단 원장님의 경우

국제뷰티아티스트 엑스포, 국제휴먼 올림픽 대회에서

네일 부분 그랑프리 수상을 한 실력자라니 대단하죠!!

<셀프 네일아트 테크닉북>은 강민서 원장님이 현장에서

직접 익혔던 다양한 노하우를 자세하게 실어놓았답니다

총 6파트에 걸쳐서 네일아트 기본재료를 시작으로 해서

손톱 모양 잡기, 젤 제거하기​ 등도 소개하고 있었는데요

뭐니뭐니해도 선&도형, 플라워, 데칼, 캐릭터 등과 같은

총 75가지의 네일아트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정말 좋고​,

무엇보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만큼 단계별로

상세한 설명을 사진으로 꼼꼼하게 실려있어 유익하네요

그리고 네일 연장과 손톱 보습 비법도 소개되어 있구요​

한국 네일미용사회 추천 도서로도 꼽히고 있을 정도로,

혼자 집에서도 누구나 네일아트를 할 수 있을 수 있어서​

네일샵에서 케어받은 듯한 착각에 빠질지도 모르겠어요

덕분에 일반인뿐만 아니라 네일아티스트 분들도 보시면​

여러 네일아트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현재 네일아트​를 배우고 있는 분들에 강추하고 싶다는~

<셀프 네일아트 테크닉북>으로 집에서 네일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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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생각
윤태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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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사에 되도록이면 객관적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럴러면 사물 이면을 들여다보고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요

현직 대통령이 비선실세로 인한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되고,​

5월 장미대선을 앞두고 있는 노사모가 아니라도 많은 분이

극단적 선택을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곤 ​할 듯 해요

사실 전 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 일본 유학 중이기도 했고

귀국 후는 제 먹고 살 길을 찾기 위해 정치에 관심없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전직 대통령의 자살 소식은 충격적이었어요

<오래된 생각>​은 노무현의 입으로 불린 윤태영 전 대변인이

이제껏 잘 알려지지 않았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소설의 형태를 빌려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한 팩션이랍니다​

 

<오래된 생각>은 탄핵사건 이후 임기가 얼마 안 남은 시점,
 임진혁 대통령을 중심으로 진익현 대변인 시​선에서 이뤄져요
2006년을 주 배경으로 총리와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 기용설,
한미 FTA 등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실제 참여정부에서 제1부속실장과 두 번의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경험을 반추해 어떤 생각에서 그 당시 그런 정책들을
펼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떤 생각으로 재임을 했는지를,
끊임없는 고뇌의 시간과 정치적 갈등, 음모들을 풀어냈어요
덕분에 ​저처럼 노사모가 아닌 분도 어렵지 않고 재미있지만,
한편으로는 정치적 기반이 없고 외로웠던 대통령의 삶 등을
옅볼 수 있어서 그를 추억하며 안타까움이 더해져 갔는데요
사실과 허구 사이를 오가다보니 그 당시 정치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는 분들은 보다 대통령의 의중과 진실이 이해가 되고
저처럼 그 시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민주주의의 참된 의미와 권력에 대한 생각이 깊어질 듯 해요
결국은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2009년 5월 그 날의 일까지도
담담하게 질곡많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야기가 이어지는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직접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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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 꼿꼿하고 당당한 털의 역사 사소한 이야기
커트 스텐 지음, 하인해 옮김 / Mid(엠아이디)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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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울님들에게 있어서 헤어, 즉 털은 어떤 의미를 지니나요

저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헤어라고 하면 모발만

떠올리기 십상으로 ​탈모 등에나 신경을 쓰기 마련인데요

그런 면에서 평소 우리 몸의 털을 무시하며 사는 듯 해요

하지만 ​30년 간 털을 연구하면서 200편 넘게 논문을 쓴

커트 스텐의 <헤어(HAIR)>에서는 인간에게 있어서 털은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에 큰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사회적, 역사적, 심미적인 관점에서 알아보며

​인류 역사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하였음을 밝힌답니다

 

 

<헤어>는 총 세 파트에 걸쳐 털의 탄생부터 시작해서,

사회적 지위나 부를 과시하며 메시지 역할을 했던 털,

마지막으로 문화,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인류에

​어떻게 기여를 했는지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털은 머리숱이나 눈썹숱은 많았으면 하고,

체모는 왁싱 등 제모를 하며 없애는 등 아이러니한데요

​아주 먼 옛날 동물의 털로 추위를 피하며 옷을 해입고,

그에 따라 무역이 발달하면서 아메리카 지도가 생겼고

역사가 거듭됨에 따라 신분과 ​개성을 나타내는 하나의

중요한 수단이 되며 걱정과 고민의 대상이기도 한데요

저자는 모든 생명체의 털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으로

결국은 다 똑같은 털이면서 많은 역할은 한다고 합니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기로 했던 이유가 이발을 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털에 가진 고정관념을 탈피하게 해주고

싶었다는 취지였던 만큼​ 저도 책을 읽다보니 우리에게

털은 단순히 그저 털일 수가 없는 고마운 존재라는 걸,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었던 기회라 유익했구요

이렇게 털에 대해 알아보다보니 앞으로 미래사회에서

털이 또 어떤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해졌어요

무엇보다 쉽게 읽히면서 재밌는 이야기가 구성되어서

학생들에게도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라는~

 

그동안 큰 관심도 없었을뿐더러 궁금증이 생기더라도

알 방법이 없었던 풍성한 털이야기가 가득한 <헤어>​!!

<헤어>​와 함께 학문적인 입장에서 털을 친해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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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합니다 - 무엇을 시작하든 끝장을 보는 사람, 이재명 첫 자전적 에세이
이재명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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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병신년 말, 온 국민을 경악하게 만든 사건이 있죠

지금 이 시간에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실망감과 상실감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루말할 수 없이 참담할 따름인데요

그와 함께 다음 정권에서는 제대로 정치를 할 국민일꾼을

뽑아야겠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이 요즘들어 자주 든답니다

그래서 한쪽에 치우치지않고 보다 객관적으로 대선후보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이재명은 합니다>​를 만나 보았어요

이재명 성남시장의 첫 자전적 에세이 <이재명은 합니다>는

너무나도 어려웠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삶의 여정과

그의 정치 철학과 포부까지 담담하게 담아놓은 책이었어요​

이재명 시장은 초등학교 졸업 후 중고등학교 진학은 고사하고

어렸을 때부터 공장에서 일하며 장애를 얻고 자살시도를 하며

누가 봐도 암울한 현실 속에서 불우하게 성장을 해왔다는데요

죽을 각오로 공부해 중앙대 법대 장학생이 되면서 학생운동을

목전에서 경험하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았답니다

그래서 사법연수원에서도 성적이 좋았지만 인권변호사가 되어

활동하며 두번의 낙선 끝에 성남시장이 된 후 떠나고 싶은 시를​

이사가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하며 지방자치를 이끌었다고 해요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시장실을 낮은 층으로 옮기고​,

개방하여 민원에 귀기울이는 등의 모습이 부럽기까지 했는데요

이런 그가 현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인 부정부패와 가짜 보수를

비판하며 자신은 ​보수와 진보 정책이 모두 가능한 국정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며 실용주의자임을 자처하고 있는 에세이였어요

전 아직까지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까지는 결정을 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여러 대선후보들의 행보를 꼼꼼히 지켜볼 예정인데요

<이재명은 합니다>에서 그의 인생과 정치​에 대해 알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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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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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무리 무더운 한여름에도 공포영화는 되도록

피하려고 할 정도로 무서운 걸 잘 보지 못하데요

단순히 밑도 끝도 없이 공포를 조장하는 건 싫지만,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는 듯한 서늘한 느낌은 은근히

매력적이라 괴담같은 옛 이야기는 무시할 수 없어요

그런 의미에서 나오키상 수상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

<동그라미(マルとバツ)>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니

더 기대가 되서 몰입해서 한번에 읽어내려 갔답니다

<츠나구>, <열쇠 없는 꿈을 꾸다> 등의 작품을 통해

알게 된 츠지무라 미즈키는 한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심리 묘사를 군더더기없이 담백하게 하는 작가라서,

저도 최근 들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의외로

호러마니아라고 해서 이번 단편집이 궁금해졌답니다

 

 

<동그라미>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누군가 겪었을 듯한

이야기를 1인칭 시점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되도록이면

객관적인 시점을 유지하며 현실 속 공포를 풀어내는데요

​총 13개 단편소설을 실어 짧게는 10페이지 내외에서,

길게는 40페이지 분량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전 특히 <동그라미> 수록 작품 중 가장 오래 전 집필한

'죽음의 숨박꼭질'을 보고는 꿈을 꿨을 정도로 짧지만,

뒤에서 오는 공포가​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 무서웠어요

하지만 무서운 호러가 아니라 '일곱 개의 종이컵​' 같은

작품은 다 읽고나니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도 있었고

'10엔 참배', '소문 지도의 저주'의 경우 시기심이라는

감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오싹해졌답니다

이 외에 임신과 육아에서의 에피소드를 토태로 집필한

​'언덕 위', '어둠 속의 아기 울음', '다마다마 마크'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상한 편지'도 재밌어요

덕분에 호러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완독을 했었는데요

우리 삶 속의 무서움 <동그라미>에서 직접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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