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하루가 지나 짐을 정리하면서 이 책을 다시 소중하게 펼쳐 봅니다. 별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친구 같은 조곤조곤함으로 포르투갈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입니다. 포르투갈식 포장길인 칼사다 포르투게자나 독특한 타일인 아줄레주, 건축물의 마누엘리노 양식 등 그곳을 상징하는 포인트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아, 실제 여행에서도 그 내용을 매칭시켜 가며 더 흥미롭게 관찰할 수 있었어요. 또한 가볼만한 장소들도 정리되어 있어 도움을 받았답니다. 일반적인 나열식 여행 가이드북과 조금 다르게 구성되어 있으니, 여행에 필요한 포르투갈의 역사와 문화를 굵직하게 한 번에 정리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