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계가 마을로 온 날 - 가장 어두울 때의 사랑에 관하여
짐 디피디 지음, 장상미 옮김 / 갈라파고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사 가장 끔찍한 사건 중 하나로 꼽힐 만한 911 테러 그 시점에, 세계 한 켠에서는 그래도 인간은 따뜻하고 선할 수 있다는 희망의 이야기가 쓰여지고 있었다.
테러 이면의, 몰랐었던 아름다운 이야기.
내용은 정말 아름답고 좋았는데, 너무 다양한 이름들이 등장하는 바람에 집중해서 읽어 나가기는 어려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뉴펀들랜드인은 단지 연착된 항공기 승객을 받아 주기만 한게 아니라 머나먼 곳에서 공포에 떨고 있는 수백 명에게 안식처를주었다고, 온 세상이 위태롭게 느껴질 때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음을느끼게 해 주었다고 말했다. - P2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인간 실격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3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춘미 옮김 / 민음사 / 200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극강의 우울함을 맛볼 수 있는 책이라길래 마음 단디 먹고 펼쳤는데, 생각보다 완전 다크한 느낌은 아니었다.
그저 자기 내면 세계에 대한 인식이 고도로 예민한, 한 인간의 괴로운 세상 적응기 정도…?
자살을 동조하고픈 맘은 없지만, 이 정도로 자기 인식 과잉에 사로잡힌 자라면 세상을 살아내기 버겁긴 하겠다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구의 증명 ㅣ 은행나무 시리즈 N° 7
최진영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몰입도가 상당했던 책. (하루만에 다 읽었다!)
소재 자체는 기괴하고 머리로는 납득할 수 없지만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문장 하나하나가 마음을 후벼 판다.
구를 죽음으로 몬 지독한 현실이 참 먹먹하고 아프다.
마치 서로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처럼,
사랑의 한계가 없는 사람들처럼 서로의 전부가 되었던 구와 담.
아마 담은 자기의 전부인 구를 잃은 것이 곧 자기를 잃어버린 것과 같았을까.
그래서 자아도 인간성도 소멸한 채 그렇게 구를 애도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구야, 부디 고통 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구의 증명 ㅣ 은행나무 시리즈 N° 7
최진영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곰곰 생각하던 구가 대답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나는 구의 말을 마음으로 따라했다.
구는 조금 망설이다가 덧붙였다.
안 된다면 이번 생은 빨리 감기로 돌려주세요.
그럼 빨리 죽잖아.
그럼....…… 그냥 무로 돌려주세요. 아무것도 아닌 상태, 그래서모든 것인 상태로,
싫어. 그것도 죽는 거잖아..
죽는 거 아니야. 그냥 좀 담대해지는 거야. - P12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