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훈육 - 오늘도 화를 내고 후회하는 부모들을 위한
사라 오크웰-스미스 지음, 최은경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와 함께 하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올라오는 '욱'하는 감정.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엄마가 되기 전,마음을 다루는 일을 했던 사람(그것도 학교상담사)임에도 이따금 아이에게 화를 낼 때가 있다. 그리고 밤이 되면 후회하고... 악순환을 거듭하면서 방법을 찾아 헤매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오늘도 화를 내고 후회하는 부모들을 위한'. 딱, 나를 위한 책이지 않은가.

    이 책은 친절하게도 책의 활용법을 알려주며 시작하고, 책의 내용을 정리하며 마친다. 과학적인 근거와 경험적인 노하우가 어우러져 있다(저자는 심리전공자이면서 네 아이의 엄마다). 전반부(Chapter 1~6)는 긍정 훈육의 이론편이며 후반부(Chapter 7~15)는 긍정 훈육의 실전편이다. 전반부에서는 훈육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고 내 아이와 아이의 문제 행동을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내가 사용한 훈육 방법에 대해 달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후반부에서는 폭력적인 아이, 징징대고 삐치는 아이, 말 안 듣는 아이, 버릇없이 굴고 말대꾸하는 아이, 형제자매 간 다툼, 거짓말하는 아이, 욕하는 아이, 자존감과 자신감 부족한 아이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긍정 훈육 방법을 알 수 있고, 상황별 실제 사례를 읽으면서 '긍정훈육을 어떻게 내 아이에게 적용할 것인지' 그 팁을 얻을 수 있다.

     마음에 새겨야 할 구절은 또 어찌나 많은지... 읽으면서 밑줄을 긋다보니 온통 빨간 줄로 도배하고 말았다.

     훈육에 대해 고민하며 인터넷 어딘가를 헤매고 있는 부모라면 이 책에 정착하라고 권하고 싶다. 18개월차 엄마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좀더 빨리 이 책을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 정도다. '승재 엄마' 허양임 교수가 강력 추천 했다는 문구를 그저 홍보전략의 하나로만 여겼는데 그 옆에 추가하고 싶다. '하진 엄마' 강력 추천!!(우리 아들 이름이 하진이다) 긍정훈육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한다.


[원문 : https://blog.naver.com/counselor_woo/2214567776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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