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양 딜라일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48
존 베멀먼즈 마르시아노 글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철저히 양털 만들어내는 일에만 쓰임받도록 훈련된 열 두마리의 양들...ㅜㅜ

이 양들은 주인과 함께 자고 먹고 친밀하게 지내는
딜라일라가 영 못마땅하다.

열 두마리의 양들은 딜라일라에게 우리가 할 일은
털을 만들어내는 것 뿐이라며 딜라일라에게도 자신들과 같은 삶을 살라고 한다.

그러고는 주인에게 선물받은 딜라일라의 빨간 목줄을 뜯어낸다. (이 부분에서 아들이 엄청 흥분했다. "아니 이러면 안돼지!!!" 하며...)

모습만 같을 뿐 생각도 삶의 방식도 가치관도 다른 열두마리의 양들과 딜라일라...

딜라일라는 열두마리의 양들처럼 살아본다.

주인과도 거리를 두고 따뜻한 집안을 벗어나
양들과 함께 먹고 자며 생활한다.

그렇게 살기 시작하자 딜라일라도 딜라일라의 친구인 주인도 전혀 기쁘지 않았다.

결국 딜라일라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장 사랑하는 주인에게 달려간다. 행복하고 즐겁던 예전의 삶으로 돌아간 것.

미소를 되찾은 딜라일라와 주인을 보며
아들이 무척 기뻐하고 신나했다.

사람이던 동물이던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야
남도 사랑할 수 있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