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만 되면 7세 아들의 주문이 많다.
수면등을 켜달라, 오르골을 틀어달라, 옛날얘기를 해달라, 나보다 먼저 잠들지 말아달라...
모두가 무서운 꿈을 꿀까봐 잠들기 싫어서 그랬던 것.
이 책에는 초대하기만 하면 무서운 꿈을 깨끗하게 먹어치우는 요정이 등장한다. 심지어 무서운 꿈일수록 더 맛이 있단다.^^
7세 아들에게 무서운 꿈 꿀 때마다
꿈을 먹는 요정을 초대하자고 하니
유치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내심 안심하는 눈치다.^^
당분간 잠자리 책으로 여러번 읽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