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시다운 톱시와 터비다운 터비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
저스틴 다스 지음, 김호정 옮김, 엠마 퀘이 그림 / 책속물고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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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시다운 톱시와 터비다운 터비'책은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주제가 무엇이라고 콕 찝어서 말해주기 본다는 자연스럽게 읽어보면 좋겠다.

과일박쥐 세상에서 길러진 올빼미와 올빼미 세상에서 길러진 과일박쥐의 이야기이다. 당연히 이들은 자기가 속한 세상에서 모든 습성이 무리들과 다르다.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심지어 자기를 낳은 엄마, 아빠와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다른 종족에 떨어 졌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어릴 때 자주 접했던 미운오리 새끼였던 백조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그 때의 백조는 왕따를 당하고 슬픔에 싸여 있었지만, 톱시 터비 이야기 에서는 그런 아픈 장면은 없다. 다행이다. '남다르다.'는 정도이다.

책 후반부에 아기가 뒤바뀌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 그럼 그렇지.' 종족이 달랐던 것을 굳이 미워하고, 왕따시키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우리의 인간사에도 이 정도의 여유, 남다르지만 미워하지 않는 것, 다르지만 도외시하지 않는 것 이런 생각이 일상적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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