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밀림에 가다 탐 철학 소설 33
김하나 지음 / 탐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윈, 밀림에 가다' 책 제목처럼 이 책의 이야기는 밀림에서 시작된다. 밀림과 어울리는 원숭이와 밀림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다윈(우리가 알고 있는 종의 기원이라는 책의 저자, 진화론 학자)이 밀림에서 시간을 초월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팔이 유달리 길고 지나친 모험심때문에 무리(세구란사)에서 좋은 대접을 못받는 원숭이 갈로핑, 엄마 아빠를 잃고 갈로핑과 마찬가지로 무리에서 좋은 대접을 못받는 친구 마리캉, 갈로핑의 형 로르굴류는 각자의 목적으로 인간들이 관광하기 위해 모여있는 로지로 짧은 여행을 떠난다.

인간세계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태블릿 pc를 훔쳐오기에 이른다.  마리캉이 엄마 아빠를 찾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갈로핑의 용기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태블릿 pc를 사용하려면 전기를 충전해야 된다는 벽에 부딪혔을 때 다행이 전기 뱀장어의 전기로 충전한다. 책의 중반이후 부분에서 다윈이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원숭이들과 본격적인 다윈의 자연선택, 성선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현재 한국의 아이돌의 춤과 노래가 매개가 되어 팔이 유달리 길어서 이상한 취급을 받았던 갈로핑이 원숭이 무리의 확실한 주목을 받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