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공짜로 드립니다!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43
페레 코메야스 지음, 테레사 마르티 그림 / 책속물고기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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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그림과 함께 보는 "엄청난 돈, 가치있는 쓰임." 저학년을 위한 돈 이야기

 

주인공의 집에 거짓말같은 행운이 들어왔다.

믿기지 않는 일. 복권 당첨!  12억이나 되는 엄청난 돈이 굴러들어 왔다.

돈이 생긴 후, 이웃들과의 일화, 친척들과의 일화, 주인공과 친구들과의 일화 등등

 무서운 일이 일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일들이 그렇게 무겁지 않게 일어난다.

물론 그 중에서 제일 큰 근심꺼리는 우리 가족간 엄마, 아빠간의 불화이다. 식사중에는 맛있고 재밌는 대화는 온데 간데 없고, 어렵고 생소한 단어와 엄마, 아빠의 이견으로 인한 다툼이다.

 기부를 하기도, 친구, 친척에게 나누어 주기도 어렵고,,,,궁리 끝에 가장 비약적인 방법, 어찌보면 아름 다운 결론으로 가기위한 통과의례, 어리석지만 원초적인 방법을 선택한다.

 

 돈의 일부를 찾아와서 거리의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다. 가족이 모두 찬성을 하고 좋은 아이디어로 거리에 나섰지만 결론은 우리가 상상하듯이 아수라장, 경찰서까지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이 방법또한 불가능하고 좋은 운반방법을 앞으로 차차 여유있게 찾아가겠다는 스토리이다.

 

이 책의 그림이 참 흥미롭다. 아이가 어릴 때 본 세사르 라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엉덩이가 집을 나갔어요."에 나오는 그림을 연상한다. 몸전체가 나오는 그림은 입체파 그림처럼 보이는데, 몸이 과장되어 보이지만, 우스꽝스럽고 풍자적이다. 그리고 얼굴을 보면, 우리의 마음이 눈, 코, 입으로 이렇게 다 표현될 수가 있구나 싶어서 한층 더 재밌고 실감난다.

 

놀라운 제목부터 스토리 전개는 자연스럽다기 보다는 다소 과장된 면이 있다. 그림동화책에서 줄글 동화책으로 이행하는 시기의 1~3학년 학생들에게 소개하면 스토리와 그림이 적격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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