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글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대부분 은근히 작가의 개인적인 지식을 내보이고 싶어하는 글들이다. 물론 지적인 호기심을 문자로 표현하여 남기고 이를 많은 이에게 공유하고자하는 본능은 있겠지만 일반인을 위한 일반인들중에 자신의 글을 쓰고자하는 눈높이에 도움이 되는 글들은 많지않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책은 글쓰기의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책은 아니지만 내가 읽고 쓴 글들이 나의 우주이고 나의 공간이며 주체로서 자부심을 일깨어 주게 하는 글이다.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솔직한 책마니아와 글쓰기에 대한 인간적인 고뇌와 체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글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 책을 좋아하면 오히려 이상한 사람으르 보일진데 책과 30년 넘게 솔직하게 고백하는 내연들이 내게 진정하게 와닿는다. 그래서 나는 장석주 선생님은 정말좋아한다 ㅡ 책을 좋아 하는 사람들은 다른 책과 달리 가볍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