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는 미혼시절 좋아했던 남주가 남편이라는 사실에 놀라지만 금방 적응하고 알콩달콩 부부생활을 하다가 어떤 계기로 마주친 새어머니의 급발진으로 과거의 기억을 되찾고 다시 행복해지는 이야기에요. 풋풋했던 두 사람의 과거와 사이좋은 부부답게 야릇한 씬들이 교대로 번갈아가며 나오는데 고수위에서 달달구리한 로설로 분위기가 계속 전환이 되어서 지루할 틈 없이 읽었어요. 여주는 남주와 부부로 지낸 기억이 없으니 스킨십을 쑥스러워 하지만 빼지않고 적극적인데 그게 나름 설레요. 여주 캐릭터가 장난기 많고 귀여운데 정말 사랑스러워서 과거에 남편이 철벽치다가 여주한테 감긴 게 납득이 가요.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지만 모르는 척하고 속앓이하는 순정남 캐릭터도 좋았고요. 금단 작가님이 쓰신 책은 거의 다 읽었는데 고수위는 놓치지 않으면서 여태 읽었던 것 중에 제일 달콤하고 설레는 글이었던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