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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날엔 니체 필로테라피 2
발타자르 토마스 지음, 김부용 옮김 / 자음과모음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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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철학 관련 책을 읽어보려 했지만,
책을 펼치고 몇 페이지 넘기지 못한 채 다시 내려놓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쉽게 읽히지 않고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번을 다시 읽어보아야 했던 점입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철학의 벽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비교적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니체의 저서에서 발췌한 문장을 풀어 설명해주며 덧붙여지는 말들을 통해 독자가 더 풍부한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쓰여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책 구성

이 책의 구성은 체계적입니다.
1. 진단하기 2. 이해하기
 3. 적용하기 4. 내다보기 
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 책의 활용법에서 나오듯
페이지가 넘어가면 갈수록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가르침을 실천해 나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수명과 건강은 만일 삶 자체로 채우지 않는다면 그것만으로는 공허한 공허한 틀에 불과하다.
p. 58

'보편적으로 가치 있는' 일들만을 기계적으로 수행한 나머지 우리는 우리 자신의 직관을 무시하거나 망각한다.
p. 152

우리는 고통 없는 쾌락만을 혹은 불행 없는 행복만을 원할 수 없다.
p. 169

영원한 삶에 대한 믿음은 실제 세계와 현재의 우리 삶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p. 290

'우울한 날엔 니체'라는 책은 저에게 물음을 던졌고 저는 답했습니다.
책에서 독자에게 직접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이론을 실질적으로 적용시키도록 해줍니다.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도록.
철학을 입문하시는 분이라면 혹은 니체를 알고 싶으신 분이라면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우울한 날엔 니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젠 눈으로 읽고 머리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머리를 거쳐 행동으로 옮길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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