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미래교육전략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지음 / 김영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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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미래교육전략] 교육이 '미래다'


군대에서 '미래트렌드'책을 읽은 뒤부터, 나는 '미래학과 트렌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운좋게 받은 도서들을 통하여 '앞으로 변화하는 국내의 사회`문화`정치'등에 대해서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교육'에 대해서 찾게되었다. 먼저 이야기하자면, 이 책은 2017년 1월, 그러니까


국정농단으로 인하여 권력의 공백이 생긴 기간에 만들어진 책이라서,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정책과 완전히 일맥상통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어차피 이 책의 목적은 '미래교육을 이렇게 해야한다'는 전략서에 가까우니, 큰 결점은 없으리라 본다.



카이스트 문술미래대학원은 미래학연구에 대해서 보다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를 통하여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서


보다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최고의 미래학 연구기관이다.



처음 문술미래대학원을 저자로서 만난 것은, <카이스트, 통일을 말하다>를 시작으로 <카이스트 미래전략 2019>,


<카이스트 인사이트 다이어리 북>에 이어 4번째로 찾은 책이다.


대한민국 국가미래교육전략은 크게 4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에서는 미래사회에 대해서 연구`검토결과에 대한 서론과 함께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적자원의 속성을 담고 있다.


1부를 통하여, 짐작할 수 있듯, '네번째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과 청년들, 그 학부모들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볼 수 있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제2부에서는, 수용성 교육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나와있다. 처음에는 '수용성 교육이 뭐야?'라고 생각했지만


수용성에서 '수용'은 '받아들인다'라는 뜻이다. 다시말해, 어떠한 것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야 하는 점에


그 의의와 현재교육의 시사점을 나타내고 있다. 수용성 회복을 위한 교육교과로 카이스트 문술미래대학원은 지력, 심력, 체력,


자기관리능력, 인간관계 능력을 뽑았다. 지력, 심력, 체력은 우리가 예전에 많이 들었던 '지/덕/체'와도 일치한다.


여기에 더불어 자기의 감정과 상태를 조절하는 관리능력과 사람들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이해능력을 포함한 인간관계 능력이


포함되었다.



제3부에서는, 미래세대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떠한 교육'이 있어야하는지, 그리고 미래교육에서는 어떤 것이 핵심역량인지가


나와있다. 이를 '행복교육'이라고도 칭하는데, 현재 아직까지도 '수능점수등으로 인해 자살을 생각하거나, 실행한 청소년'들을 보면


아직 우리나라 교육이 행복으로 갈길은 멀었구나 생각이 되어 씁쓸하기만 하다.



마지막으로 제4부에서는, 평생교육 전략과 통일교육, 세계시민교육 등 국내 교육장벽을 넘어서 세계와 소통하고, 시대와 소통하는


교육정책에 대해서 제시하고 있다. 당시에는 '남북화해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아 냉랭할 때임에도, 이미 저자는 '통일교육'의


중요성을 어필한 것이다. 그런점에서 '역시 미래를 먼저 보는 연구기관은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라의 교육현실은 그 나라의 청소년들의 얼굴표정'에서 볼 수 있다는 말을 출처는 모르겠으나


어딘가 들었던 것 같다. 사실, 교육에서의 가장 중심이 되어야하는 소비자는 바로 '학생들'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고, 사춘기를 겪어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이 시기에서, 우리가 '세대간 이동'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기도 하다. 



하지만, 예전부터 들려오는 '재벌 자제들의 부정입학'이나 '사학비리' '자신의 자녀들을 위하여 성적을 훔친 교무부장 이야기'등은


그 소비자인 학생들에게 '큰 절망감과 박탈감'을 짊어지게 하는 뉴스이자 현실이다.


따라서, 더이상 '교육'은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된다.



'교육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순간, 수많은 학생들과 그 학부모들은 헷갈리고 갈팡질팡하게 된다.


따라서 정부는 중장기적인(20년) 마스터플랜을 설정하고,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진정한 '참된 교육'의 길로 향할 수 있도록


정략적인 이용이 되지 않는 교육의 설계와 실행의 제도가 형성되도록 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우리나라 미래교육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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